아프리카 케냐서도 '코로나 변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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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케냐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발견됐다.
15일 러시아 국영 RT방송에 따르면 케냐의학연구소(KEMRI)는 전날 현지 언론에 "기존 변이와 다른 특성을 가진 신종 변이가 발견됐다"며 "이미 '조용한 전파'가 이뤄졌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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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아프리카 케냐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발견됐다.
15일 러시아 국영 RT방송에 따르면 케냐의학연구소(KEMRI)는 전날 현지 언론에 "기존 변이와 다른 특성을 가진 신종 변이가 발견됐다"며 "이미 '조용한 전파'가 이뤄졌을 수 있다"고 밝혔다.
케냐 연구팀이 작년 6~10월 수도 나이로비를 비롯해 8개 지역 205명의 감염자 샘플에서 추출한 바이러스 게놈데이터 분석 결과 20개의 변이가 확인됐는데 특히 이중 하나가 특수한 아미노산 변화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찰스 아고티 연구원은 "세계 다른 지역에서 본적 없는 변이다. 이상하다"고 말했다. 그는 "변이의 유전자 조합에 두 세 개의 변화가 있는데 바이러스의 일반적인 특성을 교란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변이의 영향을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케냐 정부는 아직 자국내 브라질·일본·영국·남아공발 변이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 5498만의 케냐 누적 확진자 수는 9만8693명, 누적 사망자 수는 1723명이다.
한편 아프리카연합(AU)은 지난 13일 성명을 내고 백신 2억7000만 회분을 잠정 확보했다고 밝혔다. 백신 종류는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으로, 이르면 오는 4월부터 공급될 전망이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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