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올해는 다르다..내달부터 신작 '러시'

임영택 2021. 1. 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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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아르카나 택틱스’ 글로벌 시장 출격

‘프로젝트 카스 고’·‘프로젝트 C’도 ‘대기’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올해 신작 게임 출시에 드라이브를 건다. 2월과 3월 연이어 신작을 내놓으며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게임빌은 올해 모바일 디펜스 RPG ‘아르카나 택틱스’와 레이싱 게임 ‘프로젝트 카스 고’, 자체개발 신작 ‘프로젝트 C’, 퍼블리싱 게임 ‘WD 프로젝트’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당장 2월 ‘아르카나 택틱스’, 3월 ‘프로젝트 카스 고’ 등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프로젝트 C’도 상반기 출시가 목표다.

게임빌은 지난해 8월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의 글로벌 출시를 제외하면 특별한 신작 라인업이 없었다. 반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095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을 달성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특히 컴투스 지분법수익을 제외한 자체 사업만으로도 흑자가 가능한 수준까지 경영효율화를 이뤄냈다. 이 같은 기조 속에 올해 신작 출시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다.

올해 첫 출시작인 ‘아르카나 택틱스’의 경우 랜덤 디펜스 장르의 요소를 더한 모바일 RPG다. 지난해 컴투스가 인수한 국내 소형 개발사 티키타카스튜디오가 지난 2019년 10월 자체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한바 있다. 당시 별다른 마케팅이 없었음에도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0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게임빌의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이 결합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아르카나 택틱스’는 영웅을 조합해 상위 단계로 만들고 무작위로 주어지는 각종 재화를 활용해 적을 제압해 승리하는 전투 방식이 특장점이다.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는 타로 카드 스타일의 ‘아르카나’ 카드를 활용해 전략을 수립하고 아이템을 획득해 성장시키는 재미요소도 담았다.

특히 2월 출시 예정인 글로벌 버전은 국내 버전에서 호평받은 장점을 강화하고 단점은 대폭 보완한다.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이고 조합방식을 개선해 이용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속도감을 끌어올렸다. 장점으로 꼽히던 일러스트는 더욱 산뜻해지고 전투 애니메이션과 특수효과의 볼거리도 더할 예정이다. 새로운 영웅 캐릭터와 신규 게임 요소들도 대거 추가할 예정이다. 게임빌은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테스트를 진행해 글로벌 서비스를 최종 점검한다.

글로벌 유명 레이싱 게임 ‘프로젝트 카스’의 모바일 버전 ‘프로젝트 카스 고’도 오는 3월 글로벌 출시를 예고했다. 원작 ‘프로젝트 카스’는 PC 및 콘솔 플랫폼을 통해 누적 200만건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인기 레이싱 게임이다. 모바일 버전인 ‘프로젝트 카스 고’는 사실적인 레이싱의 재미를 ‘원터치 레이싱’ 방식으로 구현했으며 50여종의 레이싱 차량을 취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하고 전 세계 유명 트랙을 무대로 경주를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지난해 10월에는 비공개 테스트도 진행해 사실적인 그래픽과 풍부한 사운드, 정교하게 구현된 트랙과 레이싱카를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원작 개발사이자 ‘프로젝트 카스 고’을 제작 중인 영국의 슬라이틀리매드스튜디오는 테스트를 통해 수집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자체 개발 신작도 준비했다. 올해 상반기 목표로 제작 중인 ‘프로젝트 C’가 주인공이다. 전략적인 파티 플레이를 강조한 방치형 RPG로 감각적인 일러스트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여기에 유명 지식재산권(IP) ‘워킹데드’를 활용한 신작 ‘WD 프로젝트’도 연내 글로벌 출시가 목표다. ‘빛의 계승자’,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을 통해 다년간의 호흡을 맞춰온 펀플로의 신작이다. 원작 IP 특유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과 독특한 아트 스타일을 모바일게임으로 담아냈다.

게임빌은 컴투스의 지분도 31.4%(378만308주) 보유했다. 14일 컴투스 종가 16만9000원 기준 6388억원 규모다. 게임빌의 14일 종가는 3만8000원으로 시가총액이 2506억원이다.

[게임진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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