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빔 레이저 4K-홈시네마 어디까지 써봤어?

2021. 1. 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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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 시대다. 극장가의 발길은 줄었지만, 영화를 집에서 보는 이들은 늘어나며 LG 시네빔 레이저 4K는 스크린 정면에 설치할 필요 없다. 스크린 맞은편 소파 옆에 두어도 된다. 소파 끝 협탁 아래 놓으면 깔끔하다. 어디에 놓아도 대화면이 펼쳐지는 똑똑한 빔 프로젝터다.

홈시네마 시장이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홈시네마의 꽃인 빔 프로젝터는 TV와 달리 입문 난이도가 높다. 영상을 투사할 넓은 벽이 필요하고, 스크린과 일정 거리가 있는 공간, 천정에 프로젝터를 설치하고, 오디오시스템과의 연동도 요구되니 쉽사리 도전하기 어렵다. 망설이는 집콕족을 위해 쉽고 편하며 선명한 빔 프로젝터가 출시됐다. LG 시네빔 레이저 4K(HU810PW)는 천장에 설치할 필요가 없다. 어디에 놓던 화면이 잘 나온다. 소파 끝 모서리에 놓아도 좋다. 빔이 정 가운데로 갈 필요 없다는 역발상은 LG전자답다. 초단초점 기술, 캠핑장에서 축구 중계를 보기 위한 프로젝터, 자체 OS를 개발해 탑재하기 등 빔 프로젝터로 기발한 시도를 펼쳐온 LG전자의 시네빔사(史)를 돌이켜보면 다음 빔 프로젝터에는 어떤 기능이 들어갈지 기대된다.

▶낮에는 더 밝게

빔 프로젝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밝기와 명암비, 해상도다. LG 시네빔 레이저 4K는 LED 광원보다 수명이 길고 밝은 레이저 광원을 사용했다. 수명은 2만 시간에 달하고, 밝기는 2700안시루멘으로 초 2700개를 동시에 켠 것과 유사한 수준이다. 낮에 자연광이 드리운 실내, 야간에 형광등을 켜둔 상태에서도 화면을 인식할 수 있다. LG 시네빔 레이저 4K에는 주변 조도에 따라 밝기와 명암비를 조정해주는 아이리스 기능을 제공한다. 말 그대로 낮에는 조리개를 열고, 밤에는 조리개를 조이는 기능이다. 사용법은 메뉴에서 밝기 최적화에 들어가 주간 모드와 야간 모드 중 선택하면 된다. 이와 함께 제공되는 어댑티브 콘트라스트는 영상의 밝기를 빔 프로젝터가 인식하고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능이다. 영화에서 낮 장면이 나올 때는 밝기를 줄이고, 어두운 장면에서는 밝기를 올린다. 조금 더 정확한 고급 옵션을 사용하려면 필름메이커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화면 프레임과 색감 등을 원본 그대로 전달하는 기능이다.

▶또렷한 4K 해상도

해상도는 4K UHD(3840×2160)를 지원한다. 4K 해상도 콘텐츠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게임, 스포츠, 영화 등 사용 범위가 FHD 프로젝터보다 확실히 넓다. 명암비는 200만:1를 지원해 화면의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표현된다. 여기에 HDR10과 HDR 다이내믹 톤 조정을 적용해 암부와 밝은 부분을 정밀하게 표현한다. 영상 신호를 프레임별로 감지해 실시간으로 최적화된 명암과 톤을 구현하는 기능이다. 정밀한 암부 묘사는 게임에서 두드러진다. 또한 게임시에는 4K 트루모션 사용을 권장한다. 프레임과 프레임 사이에 별도의 프레임을 생성해 움직임을 부드럽게 보여주는 기능으로, 캐릭터가 부드럽게 이동하고 잔상도 남지 않아 또렷하다.

▶어디든 괜찮아

LG 시네빔 레이저 4K의 강점은 아무곳에나 두어도 된다는 것이다. 스크린 맞은편 소파 옆에 두어도 된다. 소파 끝 협탁 아래 놓으면 깔끔하다. 위치에 상관없이 화면 투사가 이루어지는 것은 트리플 화면조정 기능 덕분이다. 세 가지 화면 조정 기능인데, 물리적인 기능으로는 렌즈 방향이 자유롭게 조정되는 렌즈 쉬프트 기능이 있다. 측면에 위치한 다이얼을 돌려 화면을 수직과 수평으로 조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화면 맞춤 기능인 키스톤은 4개, 8개, 12개 포인트를 지원한다. 화면 테두리에 최대 12개 지점을 설정하고 화면을 늘리고 줄이다 보면 비스듬히 기울은 화면도 말끔히 정돈된다. 또 화면을 최대 1.6배까지 확대할 수 있어 투사거리가 짧더라도 대형 화면을 감상할 수 있다. 화면 크기는 40인치(대각선 길이 약 1m)에서 최대 300인치(대각선 길이 약 7.62m)까지 조절할 수 있다.

▶무선으로 연결

생김새만큼이나 연결도 깔끔하다. LG 시네빔 레이저 4K는 전원 케이블을 제외한 유선 연결은 필요하지 않아 빔 프로젝터 주변을 간결하게 정돈할 수 있다. 물론 제품 뒷면에는 3개의 HDMI 단자와 2개의 USB단자, 유선 LAN 단자, 옵티컬 출력단자 등 유선 연결도 충분히 제공되지만 무선으로도 어지간한 연결은 해결된다. 사운드의 경우 블루투스 연결은 기본이다. 하지만 블루투스의 신호가 연상과 싱크가 맞지 않는 경우가 있기에 5.1채널 와이사(WiSA)도 탑재했다. 와이사를 지원하는 스피커와 멀티 채널로 연결하면 사운드까지 빵빵한 홈시네마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LG 전자의 독자적인 플랫폼 webOS를 탑재해 별도의 기기 연결 없이 무선 인터넷만 연결되면 유튜브, 왓챠, 웨이브 등에 접속할 수 있다. webOS는 안드로이드만 지원했었는데, 이번에는 에어플레이2도 지원해 더 폭넓은 확장성을 갖췄다.

[글 조진혁(『아레나 옴므 플러스』 피처에디터) 사진 LG전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763호 (21.01.19)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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