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검찰 특수통' 조은석 감사위원 임명 제청
선정민 기자 입력 2021. 1. 15. 10:45 수정 2021. 1. 15. 11:14
최재형 감사원장은 15일 신임 감사위원에 조은석(56) 전 법무연수원장을 임명 제청했다고 감사원이 밝혔다. 이에 따라 작년 4월부터 이어져온 감사위원 공석 사태가 일단락될 전망이다.
여권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 전 원장을 감사위원에 임명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조 전 원장은 전남 장성 출신으로 광주광덕고와 고려대 법대를 나왔다.
사법연수원 19기인 그는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순천지청장 시절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CN커뮤니케이션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주도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때 대검 형사부장으로 세월호 사건 수사를 지휘하다가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좌천되기도 했다.
그 이후 최재형 당시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사법연수원장으로 부임하면서 5개월여간 두 사람이 함께 근무하며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조 전 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고검장으로 승진했고, 검찰총장 후보로도 거론됐다.
감사원장을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되는 감사위원회는 작년 4월 이준호 전 위원이 퇴임하면서 한 자리가 공석이 됐다.
이후 청와대가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추천하고 최 원장이 이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와대와 갈등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여권 관계자는 “감사위원을 둘러싼 감사원과 청와대의 갈등설은 일단락될 공산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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