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아트앤테크 창작지원사업', 디지털 뉴딜 시대 주목

이재훈 2021. 1. 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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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0년 아트앤테크 활성화 창작지원사업'이 올해에도 이어진다.

새로운 예술 창작 모형 발굴을 위한 '기술융합 예술프로젝트'다.

황 대표는 프로젝트 타이틀 '아트앤테크' 자체가 가장 와 닿고 재미있었다고 했다.

한편 '아트앤테크 활성화 창작지원사업'은 예술위에서 2017년부터 기술융합예술 창작 활성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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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예술 '기술융합 예술프로젝트' 진행
테크캡슐 '돌의 실제'전이어 6개 공연 준비
[서울=뉴시스] '돌의 실제'. 2021.01.15. (사진 = 이택수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0년 아트앤테크 활성화 창작지원사업'이 올해에도 이어진다.

새로운 예술 창작 모형 발굴을 위한 '기술융합 예술프로젝트'다.

지난 10일 서울 성북동 삼선동 '디스 이즈 낫 어 처치'에서 끝난 테크캡슐의 '돌의 실제' 전시에 이어 6개의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고병량의 '4차 산업 혁명기의 '가구 음악': 융복합 전시·공연 사티의 '짜증' 재구성', ▲도로시 엠 윤의 '44개 색동 요술봉과 색동 아우라', ▲프로젝트 밈의 '너를 만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의 '이중으로 걸어 다니는 자(Doppelganger)', ▲뮤지컬 '허풍선이 과학쇼 시즌 2: 마리 퀴리 VS 아인슈타인', ▲이정연 댄스 프로젝트의 '루시드 드림(Lucid Dream) II' 등이 준비중이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

[서울=뉴시스] '돌의 실제'. 2021.01.15. (사진 = 이택수 제공) photo@newsis.com

한편 테크캡슐의 '돌의 실제' 전시는 '진짜 같은 가짜 돌'을 선보인 자리다. 3D 스캔 기술로 읽어낸 자연 상태의 돌을 인공적으로 출력해서 재현했다.

건축을 전공한 테크캡슐의 황동욱 대표는 "돌의 껍데기는 실제로 존재하는 형태지만, 가짜 돌"이라면서 "'자연이나 인공이냐' 등의 경계에 대해 질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또 눈에 띄는 점은 공간이었다. 옛 명성교회 건물로 수많은 널찍한 창문을 통해 빛이 새어든다. '자연 채광'은 돌이 실내에 갇혀 있음에도, 답답해 보이지 않게 만드는 효과를 선사했다.

황 대표는 "자연 채광이 좋은 공간을 많이 찾아 다녔다. 지붕이 열리는 공간을 알아보기도 했다"면서 "돌로 공간을 채우기보다 돌이 갖고 있는 특성이 시간대 별로 달리 보였으면 했다"고 전했다.

이번 예술위 프로젝트를 위해 황 대표를 비롯 후니다 킴·황동욱·정동구 등 가상현실·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뭉쳤다. 황 대표는 프로젝트 타이틀 '아트앤테크' 자체가 가장 와 닿고 재미있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돌의 실제'. 2021.01.15. (사진 = 이택수 제공) photo@newsis.com

황 대표는 "스마트폰도 그렇고 점점 생활에 정보화된 기술이 많이 들어온다"면서 "예술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전통적인 예술가의 창작 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그래서 일상생활에 더 가까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일상은 기술 베이스로 돌아가고 있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아트앤테크 활성화 창작지원사업'은 예술위에서 2017년부터 기술융합예술 창작 활성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추진해왔다. 디지털 뉴딜과 4차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예술계 내 융복합 프로젝트가 활발해지면서 관심을 더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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