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결단 임박..靑 사면에 부정적 기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면을 놓고 고심중인 청와대 내부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대법원 확정 선고와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자던 청와대 내부는 최근 부정적인 기류가 우세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면과 관련한 사실상 청와대의 첫 입장이었던 최재성 정무수석의 "국민의 눈높이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발언도 이같은 기류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사면 반대 우세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면을 놓고 고심중인 청와대 내부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 사면에 부정적인 여론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지난 14일 박 전 대통령의 형을 확정된 후 청와대는 사면에 대한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대신 공식브리핑을 통해 촛불혁명과 헌법정신 구현 등을 강조하는 논평을 냈다.
당초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화두로 '국민통합'을 언급하며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대통령에 건의하겠다고 밝히고 문 대통령이 신년인사회에서 “새해는 통합의 해”라고 했을 때, 두 사람이 사면에 대한 공감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대법원 확정 선고와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자던 청와대 내부는 최근 부정적인 기류가 우세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면과 관련한 사실상 청와대의 첫 입장이었던 최재성 정무수석의 “국민의 눈높이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발언도 이같은 기류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최 수석의 발언 전 나온 여론조사결과를 보면 한국갤럽은 사면반대가 54%, 찬성이 37%였다. 리얼미터 조사결과는 찬성 47.7%, 반대는 48.0%로 팽팽했지만 국민 통합의 방법으로써 사면은 적절치 않다는 여론이 56.1%, 적절하다 38.8를 크게 앞섰다.
배종찬 인사이트게이트 연구소장은 “청와대가 사면에 대한 언급없이 촛불혁명 등을 강조한 것은 사면에 반대하는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조만간 있을 신년 기자회견에서 사면에 관한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cook@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황하나, 마약검사 음성...경찰“머리 탈색· 염색 반복 가능성”
- 커지는 '알페스' 논란…성범죄인가 단순 팬덤인가
- 방송대 "로스쿨 도입해도 법학과 존치…이원 운영"
- 3천억 비트코인 실수로 버린 남성…"쓰레기 매립지 파게 해달라"
- 양준혁 "19살 연하 박현선, 큰 누나 딸과 동갑"
- [Q&A] 이젠 카페서 커피 한잔 가능?…5명 미만·1시간 이내 준수해야
- 유승민 "文, 사면 여부 밝혀라" 김부겸 "국민이 양해해야"
- 문대통령, 소부장펀드 수익금 등 5천만원 뉴딜펀드에 재투자
- '전세난에 재개발 기대감까지'…임대차 3법 이후, 빌라 가격 꼉충
- 송가인, 시대 아픔 극복송 ‘꿈(夢)’에 담긴 진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