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세대 '4류 정치문화' 비판한 권은희.."안철수가 바꾸려는 부분"

박용하 기자 2021. 1. 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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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5일 안철수 대표를 향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비판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했던 정치의 세월과 정치의 문화는 안 대표가 사실 바꾸려고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기성 진영정치에 몸담으신 분들은 ‘정치는 4류’라는 세간의 평가에서 벗어날 수 없는 문화를 부지불식간에 가지고 있다”고도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부정적인 인식을 두고 “안 대표가 생각이 구체적이고 명료하게 정리될 때까지 시간의 차이가 김 위원장과 있다 보니 그런 인식을 하시게 되는 것 같다”며 “김 위원장이 했던 정치의 세월과 정치의 문화는 안 대표가 사실 바꾸려고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익숙한 정치문화, 그런 정치의 역사에 대해서는 안 대표는 익숙해지거나 동일화될 필요가 없고 변화를 시켜야 된다는 인식이 있다”며 “기성 진영정치에 몸담으신 분들은 부지불식 간에 정치는 4류라는 세간의 평가에서 벗어날 수 없는 정치 문화를 가지고 계신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다만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깨질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김 위원장이) 삼자 구도로도 이길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비대위원장으로서 국민의힘 내부 분위기 전환을 위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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