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법인 겨자씨키움센터, 혁신·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

박효순 기자 2021. 1. 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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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사장 염수정 추기경)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 교수)은 14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한 인재 양성과 미래 창조를 위해 실시한 ‘혁신·창업 아이디어 공모’ 시상식을 가졌다.

법인과 병원 산하의 혁신·창업센터로 설립된 겨자씨키움센터(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 주관으로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 11월부터 제1회 ‘혁신·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가톨릭대학교와 8개 부속병원 및 지원 사업체는 물론, 일반인들까지 지원했다. 총 142건이 접수되었고, 치열한 경쟁을 통해 1차 서류심사 및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총 79개 팀의 아이디어가 채택됐다.


가톨릭대 성의교정 정밀의학팀이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를 구분하는 ‘신속 POCT 검출법’을 제시하여 대상을 받았다. 가톨릭대 의대 본과 1학년, 예과 2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DOCPIX팀이 제안한 반복적 모의 환자면담이 가능한 ‘젊은 의사들을 위한 챗봇 진료실’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보다 안전하게 시술 가능한 시각화 기술 개발’을 제시한 윤승근팀, ‘시기능 개선을 위한 3차원 영상 기반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을 제시한 A-EYE팀, 비부가가치 업무의 감소와 직접 간호 증진을 위한 ‘Smart AI Nursing Technology’를 제시한 B.T.S.팀에게 돌아갔다. 또 장려상에 12팀이 선정됐다.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및 장려상에 200만원과 5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이번 공모전을 통하여 선정된 79개의 혁신·창업 아이디어 제안 팀들은 향후 1년간 미래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미래위원들은 공모전을 통해 제안한 아이디어를 최대 1년 동안 창업이 가능한 아이디어로 구체화하고, 조직 내부의 문제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혁신시켜 해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김대진 센터장은 “국내 의료계에서는 처음으로 법인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기관의 발전과 혁신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는 “겨자씨는 어떤 씨앗보다도 작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도 커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인다는 성경 말씀처럼, 구성원들의 작은 아이디어들이 모여 다가올 미래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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