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연합기·소화기로 경찰 폭행..美 '의회 난입' 용의자 속속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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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미국 의회에 난입해 폭력 시위를 벌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속속 체포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은 남부연합기를 들고 의회에 침입해 폭동을 벌인 케빈 시프리드와 그의 아들 헌터를 델라웨어주에 있는 그의 자택에서 체포했다.
케빈 시프리드는 당시 의회 건물 안에서 깃대로 경찰을 때렸던 인물로, 남부연합기를 들고 있는 사진이 소셜미디어(SNS) 등에 퍼지며 FBI가 공개 수배에 나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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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에서 아들과 함께 체포
경찰에 소화기 던진 남성도 검거
14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은 남부연합기를 들고 의회에 침입해 폭동을 벌인 케빈 시프리드와 그의 아들 헌터를 델라웨어주에 있는 그의 자택에서 체포했다. 케빈 시프리드는 당시 의회 건물 안에서 깃대로 경찰을 때렸던 인물로, 남부연합기를 들고 있는 사진이 소셜미디어(SNS) 등에 퍼지며 FBI가 공개 수배에 나섰었다. 남부연합기는 과거 남북전쟁 당시 노예제를 옹호했던 남부연합 주들의 깃발로, 지금은 인종차별주의의 상징으로 주로 쓰인다. 시프리드는 체포 당시 그가 집 밖에 걸어놓았던 남부연합기를 워싱턴DC로 가져가 의회에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뿔 달린 털모자를 쓰고 의회를 활보하는 모습이 공개됐던 제이컵 앤서니 챈슬리를 비롯해 ‘아우슈비츠 수용소’라는 글귀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로버트 키스 패커라는 남성도 체포되는 등 지금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모두 30여 명이 붙잡혔다. FBI는 지난 12일 사진과 영상 등에 찍힌 의회 난동 용의자들의 신원 파악을 위해 SNS 등을 통해 시민 제보를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10만 건의 제보 영상과 사진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12일 기준 친(親) 트럼프 시위대 중 170명의 신원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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