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페루 리막강에 통합수자원관리시설 짓는다..70억 규모

변해정 2021. 1. 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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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가 페루 리막강에 수(水)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시설을 본격 짓는다.

환경부는 15일 오전 페루 국가수자원청과 '페루 리막강 통합수자원관리 사업' 협력각서를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협력각서에는 2018년 10월 시작된 페루 리막강 통합수자원관리 사업의 본격 추진에 앞서 양 국간 업무분장 사항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페루 리막강 통합수자원관리 사업은 리막강의 수량·수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기 위한 13개 관측소와 통합수자원정보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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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페루, 물관리 협력각서 체결
중남미 물 시장 진출 계기 마련
[세종=뉴시스] 통합수자원정보시스템 구성 현황. (자료=환경부 제공) 2021.01.15.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우리 정부가 페루 리막강에 수(水)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시설을 본격 짓는다.

환경부는 15일 오전 페루 국가수자원청과 '페루 리막강 통합수자원관리 사업' 협력각서를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협력각서에는 2018년 10월 시작된 페루 리막강 통합수자원관리 사업의 본격 추진에 앞서 양 국간 업무분장 사항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페루 리막강 통합수자원관리 사업은 리막강의 수량·수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기 위한 13개 관측소와 통합수자원정보센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환경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자금 50억원과 페루 정부 자금 20억원이 투입된다.

리막강은 페루의 수도 리마를 관통하는 하천이다. 길이 127㎞, 유역 면적 3504㎢로 우리나라 영산강과 유사한 규모다. 그간 수변공간 난개발과 하·폐수 무단 방류 등으로 인한 수질오염 문제가 심각했던데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돌발성 강우로 홍수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환경부는 페루 정부의 요청에 따라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페루 리막강 복원 종합계획 및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조사 사업, 실시설계를 끝냈다.

올해는 페루 현지에서 관측소 및 센터 설치와 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이 리막강 유역의 물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양국 간 물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강소기업의 중남미 물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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