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 뚫고 100마일 달려 '30만원 햄버거' 먹은 사연

김유민 2021. 1. 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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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여성이 코로나19 봉쇄를 뚫고 햄버거를 먹기 위해 161km 떨어진 가게를 찾았다가 30만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

15일 영국 일간 더 선에 따르면 지난 9일 잉글랜드 동부 링컨셔에 사는 30대 여성은 여동생과 함께 무려 100마일(161km)이나 떨어진 스카버러의 맥도날드 가게를 방문했다가 경찰의 단속에 걸려 벌금 200파운드(약30만원)를 받았다.

햄버거를 너무 좋아하던 이 여성은 결과적으로 한 개에 30만원이 넘는 햄버거를 먹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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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영국의 한 여성이 코로나19 봉쇄를 뚫고 햄버거를 먹기 위해 161km 떨어진 가게를 찾았다가 30만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

15일 영국 일간 더 선에 따르면 지난 9일 잉글랜드 동부 링컨셔에 사는 30대 여성은 여동생과 함께 무려 100마일(161km)이나 떨어진 스카버러의 맥도날드 가게를 방문했다가 경찰의 단속에 걸려 벌금 200파운드(약30만원)를 받았다.

햄버거를 너무 좋아하던 이 여성은 결과적으로 한 개에 30만원이 넘는 햄버거를 먹은 셈이다.

경찰은 “햄버거를 먹기 위해 카운티를 3곳이나 가로지르는 건 필수적인 여행이 아니다”라면서 여성이 코로나19 봉쇄령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영국에선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하면서 지난 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3차 봉쇄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잉글랜드 지역 주민 전원은 집에 머물거나 재택근무를 해야한다.

마틴 휴잇 전국경찰서장협의회장은 영국 전역에서 하루에만 코로나19 관련 규정을 위반해 벌금을 부과한 사례가 4만 5000건에 달한다며 “경찰관들은 다른 사람의 안전을 배려하지 않는 거만한 이들을 설득하는 데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유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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