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하락 전환..3100선 위협

개인 사고 기관·외인 팔고
시총 상위주 일제히 하락세..셀트리온↓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5일 코스피 지수가 1% 가량 하락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조 9000억달러(한화 약 2082조원)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안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지만 미 국채 금리의 상승이 불안감을 안겨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1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21포인트(-0.99%) 내린 3118.72에 거래되고 있다. 3153선에서 출발한 증시는 3189선까지 치솟았지만 하락 전환해 3102선까지 미끄러졌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03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이 553억원, 외국인이 436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30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이 3% 가까이, 증권과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건설업, 기계, 서비스업, 보험, 은행, 종이목재 등이 1%대 하락 중이다. 의료정밀이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다. 최근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토나’의 임상 2상 결과 발표한 셀트리온(068270)은 전일에 이어 5% 넘게 빠지는 가운데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카카오(035720) 등이 2% 안팎으로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가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김윤지 (jay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