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수페르코파 결승행 실패..빌바오에 패배

빌바오, 18일 바르셀로나와 결승 맞대결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슈퍼컵인 수페르코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의 에스타디오 라 로살레다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수페르코파 준결승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1-2로 졌다.

슈퍼컵 성격의 수페르코파는 전 시즌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1, 2위팀이 출전해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이번에는 2019~2020시즌 라리가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 준우승팀 바르셀로나 그리고 국왕컵 결승 진출팀인 아틀레틱 빌바오, 소시에다드가 참가했다.

국왕컵은 지난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회 결승을 치르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페르코파 2연패를 노렸지만, 상대 전적에서 11경기 연속 무패(7승4무)로 크게 앞서던 빌바오에 무릎을 꿇었다.

빌바오의 라울 가르시아는 전반 18분 선제골과 전반 38분 페널티킥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8분 카림 벤제마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수페르코파 결승에 오른 빌바오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꺾은 바르셀로나와 18일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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