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영화제 휩쓰는 '미나리' 3월 개봉

전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쓸면서 올해 미국 아카데미상 수상 가능성을 높이는 화제작 '미나리'가 오는 3월 개봉한다.

영화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을 밟은 한국 가족의 여정을 그렸다.

이 영화는 선댄스 영화제를 비롯해 LA·보스턴·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시카고 비평가협회상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31관왕, 74개 부문 노미네이트라는 대기록을 이어가는 중이다.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후보에 올라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한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는 보편적이면서도 특별한 한국 가족을 연기했다.

특히 할머니 순자 역을 맡은 윤여정은 LA·보스턴·노스캐롤라이나·오클라호마·그레이터 웨스턴 뉴욕·콜럼버스·샌디에이고·뮤직시티·디스커싱필름 비평가협회부터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와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연기상 부문에서 11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오는 3월 개봉에 앞서 공개된 '미나리' 1차 포스터는 나뭇가지를 들고 천진난만하게 걸어오는 극중 막내 데이빗을 전면에 내세웠다. '낯선 땅에 뿌리내린 희망'이라는 문구는 광활한 미국 아칸소에서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주인공들의 희망 메시지를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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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