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김동연, 與로 가면 바보 되는데 갈까..경선 나오면 떨어질 것"

박태훈 선임기자 2021. 1. 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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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현실적으로 여당 서울시장 후보가 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나경원 전 의원, 이혜훈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이 서울시장 당내 후보경선전 참여를 공식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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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정치기반이 없기에 실제 선거에 뛰어들 가능성이 낮다는 게 정치권 분석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현실적으로 여당 서울시장 후보가 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당은 열세를 만회시킬, 국민의힘 지도부 역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누를 새인물을 찾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김 전 부총리가 더불어민주당 후보경선에 참전할 경우 "경선에서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왜나하면 "민주당 기존 경선룰(당원 50%, 국민 50%)이 당원 중심으로 돼있고 그래서 금태섭 의원이 총선 경선에서 졌다"라고 했다.

하 의원은 "박영선 장관이 출마하지 않고 우상호 의원하고 붙는다면 친문 쪽에서 김동연을 밀어줄까?"라며 "시민 여론조사도 사실상 당원 중심이기에 친문세력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경선에서 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들어와도 경선룰이 그대로 있으면 바보 된다, 바보 될 가능성이 높은 판에 들어올까, 쉽지 않을 것"이라며 김 전 부총리의 여당 후보 출마 가능성을 낮게 봤다.

진행자가 "김동연 부총리가 국민의힘 쪽으로도 갈 수도 있는지"를 궁금해 하자 "지금은 어려울 것"이라고 선을 그첬다.

이어 하 의원은 "민주당은 기존 후보가 다 지기에 뉴페이스를 찾고 있으며 김동연 말고도 다른 사람 이름이 계속 거명될 것"이라면서 "부산도 마찬가지다"고 했다.

즉 "차라리 후보를 안 낼 걸 후회하는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뉴페이스를 찾을 수밖에 없다"는 것.

이른 바 제3의 후보와 관련해 하 의원은 "아마 김종인 대표는 안철수 후보를 이기는 후보를 만들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을, 새로운 인물을 찾을 것"이라며 "그러한 사람이 있으면 우리 당원들과 의원들도 밀어주고 싶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에선 우상호 의원만 공식 출마선언을 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나경원 전 의원, 이혜훈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이 서울시장 당내 후보경선전 참여를 공식화 했다. 오세훈 전 시장도 사실상 출마를 바탕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에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선두를 달려 민주당, 국민의힘 모두 수읽기에 바쁜 상태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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