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61% "재난지원금 모든 국민에 지급해야'

김인제 시의원, 서울시민 인식 여론조사 공개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민 10명 중 6명은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경우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인제 의원(구로4)이 15일 공개한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서울시민 인식 여론조사 결과에서다.

이번 조사는 김 의원이 메가리서치에 의뢰해 실시됐다. 지난해 11월26일~12월16일 동안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서울시민 800명과 서울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가맹점) 200개 업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6%p다.

조사 결과 긴급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시 '재산과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보편적 지급)'가 61.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기존과는 달리 재산과 소득수준 등을 감안해 선별적으로 지급해야 한다(경제적 지원)'는 답변은 37.5%였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가구경제에 미치는 도움 정도를 점수(5점 만점)로 환산했을 때 평균 점수는 3.70점을 기록했다.

재난지원금 지급이 '매우 도움이 됐다'는 16.3%, '도움이 됐다'는 50.1%로 나타났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답변은 각각 2.5%, 8.1%로 조사됐다.

재난지원금 사용처로는 '평소 이용한 대형마트 대신 동네가게 이용'이 64.3%로 가장 많았다. '한번도 이용하지 않았던 새로운 동네가게 이용'도 61.6%를 차지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민 61%가 긴급재난지원금의 보편적 지급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이런 인식을 향후 서울시 재난지원금 정책에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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