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육용오리농장서 AI 의심사례 발생..도내 4번째

홍정명 2021. 1. 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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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옥종면 소재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지난 14일 예찰과정 중 하동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폐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H5형 AI항원이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경남도는 선제적 AI 전파 차단을 위해 발생 접경지역에 이동통제 초소 3개소를 설치하고, 의심사례 발생 농장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농장은 즉시 이동제한 및 예찰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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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경 3Km 내 4만9000여 수 긴급 살처분
긴급방역 소독.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하동군 옥종면 소재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발생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 AI으로 최종 판정하면, 진주시, 고성군, 거창군에 이어 도내 4번째 발생이다.

경남도는 지난 14일 예찰과정 중 하동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폐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H5형 AI항원이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경남도에서는 지난 14일 오후 11시께 동물위생시험소로부터 정밀검사 결과를 보고받은 즉시, 발생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이동통제를 실시하고, 축산 내·외부 및 인근 도로에 대한 일제 소독을 진행했다.

또한, 공무원과 살처분 전문업체 등 60여 명을 동원하여 해당 농장 포함 반경 3㎞ 내 사육 중인 33농가 4만9000여 수에 대해 긴급 살처분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10km 방역대 내 가금류 336농가에서 사육 중인 18만4000여 마리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가금에 대한 임상예찰 및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역전담관 파견 등 행정인력을 총동원하여, 매일 농가 주변 생석회도포 여부, 농가내부 소독실시 여부, 방역시설 구비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선제적 AI 전파 차단을 위해 발생 접경지역에 이동통제 초소 3개소를 설치하고, 의심사례 발생 농장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농장은 즉시 이동제한 및 예찰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추가 방역 강화 조치로, 방역지역 해제 시까지는 관내 전통시장의 가금판매소 등을 대상으로 생가금 유통을 금지하고, 방역대 내 100수 미만의 소규모 가금사육농가에 대한 수매·도태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 동물방역과는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전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점검 및 예찰을 실시하며, 개별농가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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