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다시 제조국으로"..트럼프, 수입 세탁기 세이프가드 2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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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를 엿새 남겨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호무역정책 행보를 이어갔다.
미국 내 세탁기 제조사를 보호하기 위해 한국 등 수입산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연장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제조국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고, 이에 미 정부는 삼성과 LG 등 외국에서 수입하는 가정용 세탁기에 대해 세이프가드를 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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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표 가전업체 월풀 등 "연장해달라" 호소에 응답
공장 옮겨 美서 생산하는 삼성·LG 영향 크지 않을듯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형 가정용 세탁기 생산자들을 수입 경쟁에서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연장하는 포고문을 발표했다. 지난 2018년 1월 세탁기 및 세탁기 부품에 적용하기로 한 관세율 쿼터가 오는 2월로 만료됨에 따라 2년 더 연장한 것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제조국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고, 이에 미 정부는 삼성과 LG 등 외국에서 수입하는 가정용 세탁기에 대해 세이프가드를 발동했다. 이후 2018년 2월 7일부터 3년 간 수입산 가정용 세탁기에 대해서는 120만대까지만 낮은 관세를 적용하고, 첫 해에는 120만대 이하 물량에 대해 20%, 초과분에는 5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2년 차에는 각각 18%과 45%, 3년 차에는 16%와 40%의 관세율을 적용키로 했다.
다만 세이프가드가 연장되더라도 삼성과 LG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 LG는 지난 2018년 첫 세이프가드가 발동된 뒤 각각 미국의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테네시 주에 공장을 열고, 현지에서 세탁기를 생산하고 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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