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덕에 총선 승리 가능" 네타냐후의 자신감..발언 동영상 공개

이현택 기자 2021. 1. 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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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3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북부 나자렛을 찾아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AFP 연합뉴스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오는 3월 치러지는 총선에서 과반 이상을 확보해 총리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이유로 네타냐후는 ‘코로나바이러스’를 꼽았다. 인구의 20% 이상이 코로나 백신에 접종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를 해온 것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 시각)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페이스북 ‘나는 셜만이다’ 모임 활동가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모임은 현재 회원 20만으로 현지 자영업자들의 소셜 미디어 구심점이 되고 있다. 이날 만남 현장을 담은 동영상은 트위터와 채널12 방송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알려졌다.

이날 만남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이 이번 총선에서 크네세트(의회) 120석 중 과반인 61석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전 선거에서는 내가 (61석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가능하다”면서 “왜냐하면 단 하나의 변화, 코로나바이러스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타냐후는 “코로나 (감염자수가) 높아지면 (내 지지율이) 낮아지고, 코로나 (감염자수가) 낮아지면 (내 지지율이) 높아진다”면서 “당신이 원하는 문제를 진짜 해결하고 싶으면 나를 찍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네타냐후는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자신이 이끄는 리쿠드당은 40~42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자신을 지지하는 초정통파 유대 정당 등을 합치면 63석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날 만남에서 네타냐후는 ‘나는 셜만이다’ 모임의 대표인 아비르 카라에게 리쿠드당 입당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현지 채널12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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