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샤오미 등 9개 中업체 블랙리스트 추가..'막판 때리기'

문예성 2021. 1. 15. 1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 샤오미 등 9개 업체를 규제 대상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날 미 국방부가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으로 의심된다며 샤오미와 국영 항공기 제조사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 등 9개 업체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고 전했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작년 12월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SMIC(중신궈지) 등 4개 기업을 제재 목록에 추가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 상무부, CNOOC 등 2개 업체 추가 제재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 샤오미 등 9개 업체를 규제 대상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퇴임까지 1주일도 남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요하게 '중국 때리기'를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날 미 국방부가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으로 의심된다며 샤오미와 국영 항공기 제조사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 등 9개 업체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들 회사에 대한 미국의 투자는 금지됐고, 미국 투자자들은 오는 11월11일까지 이들 회사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1월 중국군 연관 기업에 대한 미국인의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31개 중국 기업이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작년 12월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SMIC(중신궈지) 등 4개 기업을 제재 목록에 추가한 바 있다.

같은 날 미 상무부도 중국 3위 규모 석유회사 해양석유총공사(CNOOC)와 항공우주 관련업체 스카이리존(베이징톈자오항공) 등 2개 업체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미 상부부는 “CNOOC가 이해 관련 인접 국가들과의 정치적 위기를 고조시킬 목적으로 남중국해 인근 유전 개발을 위협해 왔다"면서 제재 이유를 설명했다.

스카이리존에 대해서는 "이 업체가 개발한 항공기 엔진 등 제품이 군사용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NOOC는 미 국방부 제재 리스트에도 포함돼 있다.

이런 추가 제재에 대해 언론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임기 막판에 대중국 강경책이라는 '정치적 유산'을 공고히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