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호주 1만3000km 날아온 비둘기.."방역위반 곧 안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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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을 건너 미국서 호주로 날아온 비둘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우려로 안락사를 당하게 됐다.
14일 BBC에 따르면 '조(Joe)'라는 이름의 미국 비둘기가 태평양을 건너와 호주의 엄격한 방역 수칙을 위반한 혐의로 안락사 위기에 처했다.
조는 작년 10월 말 미국 오레곤 주를 비행하다 사라진 뒤 두 달 만인 그해 12월26일 호주 멜버른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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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태평양을 건너 미국서 호주로 날아온 비둘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우려로 안락사를 당하게 됐다.
14일 BBC에 따르면 '조(Joe)'라는 이름의 미국 비둘기가 태평양을 건너와 호주의 엄격한 방역 수칙을 위반한 혐의로 안락사 위기에 처했다.
호주 농수환경부는 곧 조를 잡아 안락사를 집행할 예정이다. 호주 농수환경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원산지에 관계 없이 수입 건강 상태와 검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가축은 호주에 머물 수 없다"며 "생물안보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선 새를 죽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조는 작년 10월 말 미국 오레곤 주를 비행하다 사라진 뒤 두 달 만인 그해 12월26일 호주 멜버른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집 뒷마당에서 조를 발견한 케빈 셀리버드씨는 AP통신에 "수척해 보여 비스킷을 부숴주고 그대로 뒀다"고 말했다. 셀리버드씨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조가 미 앨라배마의 주인 소유로 등록돼 있으며 오레곤주 비둘기 경기 중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조의 소식이 화제가 되면서 감염을 우려한 호주 농수환경부 관계자들이 셀리버드씨를 찾아왔다. 조가 어떻게 미국 서부 해안에서 8000마일(1만2874km)이나 떨어진 호주 남부까지 올 수 있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농수환경부는 조가 화물선을 타고 왔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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