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뗀 기아..제조업 벗고 모빌리티 기업 도약

장우진 2021. 1. 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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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새로운 로고와 함께 사명을 '기아'로 바꾸고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기아는 오는 2027년까지 전기차 7종을 선보이는 등 클린 모빌리티 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나간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클린 모빌리티 비전' 하에 오는 2027년까지 7개의 새로운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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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성 기아 사장이 15일 유튜브와 글로벌 브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된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기아자동차 제공>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기아자동차가 새로운 로고와 함께 사명을 '기아'로 바꾸고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기아는 오는 2027년까지 전기차 7종을 선보이는 등 클린 모빌리티 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나간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15일 유튜브와 글로벌 브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를 열고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구체적인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기아는 작년초 발표한 중장기 사업 전략 '플랜S'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기아는 기존 명칭에서 '자동차'를 떼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기존 제조업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다.

플랜S는 전기차, 모빌리티 솔루션, 모빌리티 서비스, 목적 기반 차량(PBV)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한다는 전략이 담겨 있다. 또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을 중심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기아는 '클린 모빌리티 비전' 하에 오는 2027년까지 7개의 새로운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아는 청정에너지와 재활용 소재 활용 확대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일 제품들은 승용부터 SUV, MPV 등으로 첫 전용 전기차(프로젝트명 CV)는 올 1분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모든 전기차에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되며 새로운 전기차는 기아의 새로운 로고가 적용돼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전기차 라인업의 차명은 EV1부터 EV9로 명명된다.

카림 하비브 전무는 "고객의 삶이 더욱 편리하고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고객의 본능과 직관에 충실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직관적인 전용 전기차명 체계에 맞춰 브랜드를 실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독창적이고 진보적인 전기차를 디자인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또 기업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목적기반차량(PBV)도 개발한다. PBV는 유연성이 높은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업 고객들의 요구에 맞도록 모듈식 본체로 구성된다. 업계에서는 오는 2030년까지 규모가 PBV 시장 규모가 5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는 먼저 공유 서비스 차량과 저상 물류차량, 배달차량 등 의 PBV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아는 카누, 어라이벌 등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통합 모듈형 플랫폼 위에 다양한 본체를 적용해 사용자의 필요 목적에 맞게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송호성 사장은 "기아 브랜드의 변화는 회사의 이름과 로고 디자인을 바꾼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의 확장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전략을 소개한 지금 이 순간부터 고객과 다양한 사회 공동체에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변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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