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초중고 급식, '고기 없는 월요일' 매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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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학교 급식에서 '고기 없는 월요일'이 격주에서 매주로 확대된다.
울산시교육청은 그동안 격주로 운영하던 채식의 날을, 매주로 확대하도록 초·중·고 학교에 권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채식을 선택한 학생에게 급식 때 고기 대신 제거식이나 대체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또 올해 학생과 교사, 전문가로 구성된 '우리아이 지구사랑 학교급식 추진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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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은 그동안 격주로 운영하던 채식의 날을, 매주로 확대하도록 초·중·고 학교에 권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사교육청은 지난해 7월부터 월 1회 채식의 날을 권장해 운영했다. 이어 10월부터 격주로 '고기 없는 월요일'을 시행하고 있다.
고기 없는 월요일은 육류 소비를 줄여 온실가스 감축 등 전 세계적인 환경운동에 동참하자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여기에는 육류 위주의 편중된 식단을 육류와 채식의 균형적인 식단으로 개선해 보자는 취지도 담겨 있다.
시교육청은 채식을 선택한 학생에게 급식 때 고기 대신 제거식이나 대체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고기 없는 월요일'은 현재 환경 보전을 위한 실천운동으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비틀스 멤버인 폴 매카트니가 2009년 기후변화협약을 위한 유럽의회에서 최초 제안했다.
시교육청은 식품 알레르기와 종교적 신념으로 채식 급식을 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양념류까지 조사하도록 지침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또 올해 학생과 교사, 전문가로 구성된 '우리아이 지구사랑 학교급식 추진단'을 운영한다.
기후 위기와 연계한 식생활 교육을 강화하고, 건강급식 선도학교 10곳을 운영한다.
학교 5곳에서는 채식동아리를 운영한다. 오는 10월에는 지구사랑 채식 요리 축제도 마련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환경과 윤리, 종교, 건강, 동물복지 등의 이유로 육식을 하지 않는 학생의 권리를 보장하는 한편,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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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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