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빌바오에 져 스페인 슈퍼컵 결승 진출 실패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 2020-2021 수페르코파 준결승전에서 2대 1로 졌습니다.

전반에만 2골을 내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8분 카림 벤제마의 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동점 골을 뽑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이번 수페르코파에는 2019-2020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준우승팀 FC바르셀로나, 2019-2020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 진출팀인 아틀레틱 빌바오, 레알 소시에다드 등 4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지난 시즌 코파 델 레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우승팀을 가리지 못했습니다.

2019-2020 수페르코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레알 마드리드는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빌바오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앞서 빌바오와 11차례 맞대결에서 7승 4무로 패배가 없던 레알 마드리드는 12경기 만에 빌바오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를 꺾은 빌바오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누르고 결승에 오른 FC바르셀로나와 오는 18일 결승전을 치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서대원 기자sdw21@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