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갈치 앞바다서 유조선·통선 충돌..1명 사망(종합)

부산해양경찰서. 부산해경 제공

부산 자갈치 앞바다에서 운항 중이던 유조선과 통선이 충돌해 1명이 숨졌다.

15일 오전 5시 55분쯤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 일자방파제 앞 해상에서 운항하던 통선 A호(6t급)와 유조선 B호(108t급)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호가 전복되면서 안에 타고 있던 선원 C(73)씨가 숨졌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당시 A호에는 C씨 외에 승선한 사람이 없었으며, B호에는 3명이 타고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가 나자 해경은 중앙해양특수구조단과 남해해경청 특공대, 연안구조정 등을 사고 해역에 급파해 구조 작업에 나섰다.

C씨는 뒤집힌 선박 조타실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돼 심폐소생술 등을 실시했으나 끝내 숨졌다고 해경은 밝혔다.

해경은 유조선 B호가 유류 공급차 항해 중에 A호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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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진홍 기자] jhp@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