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보란 듯?.. 北, 탄두 더 커진 신형 SLBM '북극성-5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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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는 가운데 북한이 15일 제8차 당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도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내놓는 등 무기체계를 과시했다.
15일 열병식에서 북한이 공개한 사진 속 신형 SLBM에는 '북극성-5ㅅ'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지난해 당 창건 기념일 열병식 당시 공개된 '북극성-4ㅅ' SLBM에 비해 성능이 개선된 신형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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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는 가운데 북한이 15일 제8차 당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도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내놓는 등 무기체계를 과시했다.
정부 등에 따르면 북한의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은 8차 당 대회 기념 열병식이 전날 저녁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최룡해, 조용원, 리병철, 김덕훈이 주석단에 앉아 열병식을 지켜봤다고 방송은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열병식 보도에서 “위대한 당 중앙의 정력적이며 탁월한 영도에 의해 탄생한 조선노동당식 전략무기, 국가존립의 초석이며 나라와 인민의 존엄과 안전, 평화수호의 믿음직한 담보인 최신형의 주력장비들을 바라보며 관중들은 불가항력의 실체를 비축한 조선의 힘, 강대국의 힘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그러면서 “세계를 압도하는 군사기술적 강세를 확고히 틀어쥔 혁명강군의 위력을 힘 있게 과시하며 수중전략탄도탄, 세계최강의 병기가 광장으로 연이어 들어섰다”며 신형 SLBM 공개 사실을 언급했다.
15일 열병식에서 북한이 공개한 사진 속 신형 SLBM에는 ’북극성-5ㅅ‘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지난해 당 창건 기념일 열병식 당시 공개된 ’북극성-4ㅅ‘ SLBM에 비해 성능이 개선된 신형으로 추정된다. 북극성-4ㅅ이 2019년 발사된 북극성-3형에 비해 직경이 커져 더 굵어졌다면, 이날 공개된 북극성-5ㅅ은 북극성-4ㅅ에 비해 탄두 부분이 더 커졌다.
신형 전술무기들도 지난해 10월에 이어 다시 공개됐다. 통신은 “높은 기동력과 강한 타격력을 자랑하는 최신형전술로케트종대들이 공화국기를 나부끼며 광장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만능의 싸움군, 맹호부대인 산악보병종대와 최고사령부의 눈과 귀인 정찰병종대에 이어 전자교란작전부대종대를 비롯한 전문병종대들, 사회안전무장기동부대종대가 경쾌하고 박력 있는 혁명군악에 맞춰 영용한 기개 떨치며 나아갔다”고 소개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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