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대동맥 석회화, 심장병 예고 신호"

한성간 2021. 1. 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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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에서 나온 혈액이 복부를 지나가는 구간인 복대동맥에 칼슘이 지나치게 쌓이는 복대동맥 석회화(AAC: abdominal aortic calcification)가 심장병을 조기에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복대동맥 석회화가 진행되고 있는 사람은 심혈관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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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대동맥 [출처: 서울아산병원]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심장에서 나온 혈액이 복부를 지나가는 구간인 복대동맥에 칼슘이 지나치게 쌓이는 복대동맥 석회화(AAC: abdominal aortic calcification)가 심장병을 조기에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에디스 코완 대학(Edith Cowan University) 의대 심장대사 전문의 조시 루이스 교수 연구팀이 전에 발표된 관련 연구논문 52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14일 보도했다.

복대동맥 석회화가 진행되고 있는 사람은 심혈관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만성 신장질환과 복대동맥 석회화가 겹친 사람은 이러한 위험이 더욱 큰 것으로 밝혀졌다.

칼슘이 동맥혈관 벽에 쌓이면 혈관을 단단하게 만들어 혈액 공급을 막거나 혈전을 파열시킨다. 혈전이 떨어져 나와 혈류를 타고 돌다가 심장이나 뇌혈관을 막으면 심장병이나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칼슘이 쌓이면 심장병 위험이 커진다. 그런데 복대동맥은 관상동맥보다 먼저 칼슘이 침착되는 곳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동맥의 석회화 위험요인은 건전하지 못한 식습관, 운동 부족, 흡연, 유전이다.

복대동맥 석회화는 생활 습관 변화와 투약으로 막을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복대동맥 석회화는 X선 촬영, 골밀도 검사 등 외측 척추 스캔 같은 일상적인 진단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된다.

이에 대해 호주 심장재단의 아만다 버터리 박사는 복대동맥 석회화가 발견되면 심혈관 질환이 없더라도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검사를 포함, 폭넓은 심혈관 질환 위험 평가가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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