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대표 공격수 김대원, 대구 떠나 강원으로 이적

김대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올림픽 대표 김대원(24)의 행선지는 강원FC였다.

강원은 15일 "대구FC와 김대원 이적에 합의했다. 양 구단은 합의서 작성을 마쳤고, 강원도 김대원과 연봉 협상까지 마무리했다. 올림픽 대표팀 동계훈련에 참가 중인 김대원은 훈련 후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최종 계약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대원은 고교 졸업 후 2016년 대구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어린 나이에도 대구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를 잡았다. K리그 통산 성적은 102경기 11골 12도움.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울산 현대에서 관심을 보인다는 소문도 흘렀지만, 강원으로 둥지를 옮겼다.

강원은 "돌파 후 득점과 빠른 드리블이 강점으로 강원 공격 전개에 속도를 더할 전망"이라면서 "특히 강원과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강원 팬들에게도 크게 각인된 바 있다. 김대원의 합류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라고 평가했다.

강원은 지난 9일 부산 기장에서 1차 동계 전지훈련을 시작한 상황. 김대원은 올림픽 대표팀 훈련 종료와 함께 최종 계약을 체결한 뒤 2차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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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