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세버스기사 1600명에 1인당 100만원씩 재난지원금

박채오 기자 2021. 1. 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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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타 운수업계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정부 재난지원금의 사각지대에 놓인 전세버스 운수종사자와 마을버스 운수업계를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시는 승객감소와 운행축소로 어려움을 겪음에도 수도권 집회 운행을 거부하며 평소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협조한 전세버스업계와 서민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데 앞장선 마을버스 운수업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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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 기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17일 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버스차고지에 버스가 주차돼 있다. 2020.9.17/뉴스1 © News1 DB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시는 타 운수업계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정부 재난지원금의 사각지대에 놓인 전세버스 운수종사자와 마을버스 운수업계를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세버스 운행률은 전년 대비 49%로 절반에도 못 미쳤으며 휴업차량은 612대로 2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을버스도 전년 대비 승객수가 33.4% 감소하면서 운송수입이 31%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승객감소와 운행축소로 어려움을 겪음에도 수도권 집회 운행을 거부하며 평소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협조한 전세버스업계와 서민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데 앞장선 마을버스 운수업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정부 재난지원금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전세버스기사 1600명에게 1인당 100만원을 지급하고, 54개 마을버스 업체에 8억4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총 2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급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전세버스 부산형 재난지원금 대상자는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운수종사자관리시스템'에 부산지역으로 등재된 운전자로 15일 현재 우리 시 소재 전세버스업체(영업소 포함) 소속으로 근무 중인 운전자이다. 신청기간은 15일부터 22일까지이며 신청은 전세버스 업체로 하면 된다.

마을버스 부산형 재난지원금 대상업체는 전체 마을버스 61개 업체 중 강서·기장 통합관리제 7개 업체를 제외한 54개 업체이다. 신청기간은 전세버스와 같으며, 업체별로 마을버스 조합에 신청하면 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전세버스와 마을버스 업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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