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배달 어려운 동네 만두가게 찾아 "한 끼 포장 함께 해 달라"

이낙연 “자발적인 연대와 협력 도움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불평등 해소 방안으로 이익공유제를 제안한 이낙연(사진 뒷모습)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또다시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영업제한 조치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한끼 포장’ 캠페인을 제안한 사실이 15일 알려졌다.

이 대표는 전날(14일) 자신의 SNS에서 “어제 퇴근길, 집 근처 만두가게에 들러 저녁거리를 포장했다. 배달업체에 등록되지 않은 동네 가게”라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한 끼 포장’으로 함께 하자”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위기. 원래 취약했던 계층과 업종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네 작은 가게들도 더 힘들어졌다”고 했다. 양극화로 인한 손실에 배달업계에서도 소외돼 여러 어려움에 시달리는 자영업자들을 돕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익공유제의 개념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대표는 “호황을 누리는 산업과 계층도 있다. 급속히 확대되는 양극화에 대처하려면 재정의 역할이 커져야 하지만, 모두의 자발적 연대와 협력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대기업이 자영업자와 매출을 나누는 서울 영등포 지하상가의 네이처컬렉션 매장을 찾아 현장을 살피기도 했다.

윤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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