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서브'로 거듭난 훈텔라르, 30대 후반에도 결정력은 톱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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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를 대표했던 스트라이커 클라스 얀 훈텔라르(38·아약스)가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훈텔라르는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엔스헤데의 데 그롤슈 베스테 스타디움에서 열린 트벤테와의 2020~2021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16라운드 경기에서 1-1로 균형을 이루던 후반 44분 교체로 들어가 45분과 추가시간 연속골을 폭발시키며 아약스의 3-1 역전승을 견인했다.
훈텔라르는 이번 시즌 에리디비지 11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0.63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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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텔라르는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엔스헤데의 데 그롤슈 베스테 스타디움에서 열린 트벤테와의 2020~2021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16라운드 경기에서 1-1로 균형을 이루던 후반 44분 교체로 들어가 45분과 추가시간 연속골을 폭발시키며 아약스의 3-1 역전승을 견인했다.
라이언 그라벤베르흐를 대신해 피치를 밟은 훈텔라르는 예열할 필요도 없이 곧바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세바스티안 할러가 헤더로 떨궈줬고, 훈텔라르는 어려운 자세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약스의 역전을 만든 소중한 득점이었다. 훈텔라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추가시간 자카리아 라비아드가 찔러준 침투 패스를 침착하게 트래핑한 후 골키퍼를 따돌리는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하는 순간이었다.
훈텔라르는 이번 시즌 에리디비지 11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0.63골을 기록하고 있다. 교체로 8경기에서 들어갔기 때문에 실제로 뛴 시간은 385분에 불과하다. 55분에 한 골을 터뜨린 셈이다.
1983년생인 훈텔라르는 우리나이로 39세다.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지만 아약스의 슈퍼 서브로 변신해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이날 승리로 아약스는 승점 38을 기록하며 2위 페예노르트(35점)에 3점 앞섰다. 무승부에 그치며 2위와의 격차가 좁혀질 수 있었지만 훈텔라르가 위기의 팀을 구해냈다.
훈텔라르는 2002년 PSV에인트호번에서 데뷔해 아약스와 레알 마드리드, AC밀란, 샬케04 등 유럽 유수의 명문을 거치며 수준급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A매치 76경기에 출전해 42골을 기록했다. 훈텔라르는 지난 2017년 12년 만에 아약스로 복귀해 여전히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18경기에서 9골을 넣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더 나은 페이스로 두 자릿수 득점을 노리고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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