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쫓으세요" 日 '7m 고릴라 허수아비' 등장
김승현 기자 2021. 1. 15. 09:01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볏짚으로 만든 거대 고릴라 모형이 일본 후쿠오카현에 등장했다고 교도통신이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후쿠오카현 지쿠젠마치(筑前町)의 한 마을 공원에 7m 높이의 볏짚 고릴라 모형이 등장했다.
고릴라 모형은 이 지역에 사는 쓰요시 카네코(42)씨가 만들었다. 쓰요시씨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두 달에 걸쳐 볏짚 고릴라 모형을 완성했다. 그는 “코로나를 물리치려는 강인함을 보여주기 위해 고릴라의 눈을 붉게 만들고 사납게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연출했다”고 했다.
지쿠젠마치는 예전부터 쌀과 보리, 대두 등을 키우는 농업 지대로 유명하다. 이 마을은 2015년부터 가을 축제의 일환으로 거대한 볏짚 허수아비를 만들어왔는데 지난해 코로나 대유행으로 축제가 축소됐다.
이후 축제를 준비하던 마을 관계자들은 시민들이 잠깐이라도 코로나로 인한 시름을 잊는 것을 돕자는 차원에서 거대 고릴라 모형을 만들었다고 한다.
교도통신은 “이 볏짚 고릴라 모형은 1월 말까지 전시되며 모형이 있는 마을은 이미 사진 명소가 됐다”고 전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바이든, 우크라 예산 지원에 서명 “최대한 빨리 무기 지원”
- 영국은 16%, 한국은 0.1%... 유산기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 하이닉스, 한 번에 가열해 포장… 삼성은 필름 한 장씩 깔아가면서 만들어
- K2, 초냉감 신소재 ‘코드텐’ 뛰어난 통기성 ‘홀리데이’ 시리즈
- 초냉감 아이스 원사로 오래 착용해도 시원함과 쾌적함 선사
- 칠레 10곳에 태양광발전소 운영… 5만2000t 탄소 배출권 확보 나서
- 제주 이호테우 해변에 첫 레저형 호텔 ‘신라스테이 플러스’ 오픈
- [입에 착착 붙는 일본어] 안색을 바꾸다, 표정이 변하다
- 비영리 조직을 스타트업처럼 키운다
- 미래 K콘텐츠 산업 이끌 스타트업 160곳 발굴해 지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