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왜 거기서 나와?"..CGV, 팝콘 배달서비스로 코로나19 돌파구[SS무비]

김선우 2021. 1. 1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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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왜 거기서 나와", 극장에서만 먹을 수 있던 CGV 팝콘을 이제 '내 집 안방'에서 만날 수 있다.

배달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빠르게는 20분에서 늦어도 한시간 내외로 집에서 CGV 팝콘과 음료를 받을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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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네가 왜 거기서 나와”, 극장에서만 먹을 수 있던 CGV 팝콘을 이제 ‘내 집 안방’에서 만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극장가도 큰 타격을 입었다. 관객의 발이 끊기다 보니 상영관은 물론 매출에 큰 점유율을 차지했던 매점도 인파 없이 한산하기만 하다.

14일 한국상영관협회는 “극장이 텅 비었다. 좌석판매율도 1% 수준이다. 100개 좌석이 있는 상영관에 한두 명만이 앉아서 본다는 이야기”라며 “경영의 어려움을 이기지 못한 상영관들은 속속 문을 닫고 있다. 단순히 극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영화계 전체가 멈춰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극장내 거리두기 조정이 필요하다. 17일 거리두기 단계 조정시 고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만큼 한국 영화계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이에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J CGV는 자구책이자 돌파구로 팝콘 등 매점 음식의 배달 서비스를 시작해 눈길을 끈다. 이미 2017년부터 배달 플랫폼인 요기요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던 CGV는 이후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맞아 더욱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론칭 중이다.

배달의 민족에 이어 최근에는 쿠팡이츠까지 입점하며 점점 서비스 권역을 확대하고 있다. 배달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빠르게는 20분에서 늦어도 한시간 내외로 집에서 CGV 팝콘과 음료를 받을 수 있는 것.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가 대중화 됨에 따라, 팝콘 배달 서비스 역시 반응이 좋다. 코로나19로 영화관을 간지 일년여가 된다는 한 관객은 “집에서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는게 일상이 됐다. 배달 서비스가 있는지 몰랐는데 놀랍다. 이용해 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CGV는 네이버 스마트주문을 활용한 포장주문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테스트 론칭 이후 12월 1일부터는 전 직영 극장에서 확대 론칭했다. 네이버를 통해 미리 주문을 하고 영화관 매점을 찾아 픽업할 수 있는 방식이다.

CGV 관계자는 “2017년도 수도권 9개 극장에서 처음 시작하여 현재 서울, 경기, 지방권까지 확대돼 총 73개 극장(1월 14일 기준)에서 딜리버리 서비스 진행중이며, 연내 전국 직영 극장으로 확대 운영 목표”라며 “포장주문 및 딜리버리 서비스로 CGV 극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단품, 세트 상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다. 딜리버리 특화 전용 메뉴도 추가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CGV는 굿즈 스토어인 ‘CGV 씨네샵’ 굿즈들에 대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카카오톡 쇼핑하기를 통해 판매 채널을 다각화 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서는 라이브 방송도 이뤄졌다. 방송 중 인기 상품들이 품절되는 등 반응도 뜨겁다.

CGV 관계자는 “매출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나 영화관에 직접 찾아오기 힘든 상황이다 보니, 관객들의 편의성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로 돌파구를 찾아 나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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