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지도부 '거리두기'에도 당원들은 "그래도 트럼프"

권영미 기자 입력 2021. 1. 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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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이 내홍에 휩싸였다.

의원들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을 비난했고 일부는 민주당에 동조해 트럼프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지기까지 했다.

하지만 의원들의 트럼프로부터 거리두기에도 공화당 지지자들은 여전히 트럼프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지지자인 게리 시몬스라는 남성은 "전반적으로 공화당 의원들이 약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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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알라모의 미국-멕시코 국경장벽을 시찰하기 위해 워싱턴 백악관을 나서면서 지지자들 앞을 지나가며 손을 들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공화당이 내홍에 휩싸였다. 의원들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을 비난했고 일부는 민주당에 동조해 트럼프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지기까지 했다. 하지만 의원들의 트럼프로부터 거리두기에도 공화당 지지자들은 여전히 트럼프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공화당 성향의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 주민들은 아직도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곳은 낸시 메이스 의원 지역구로,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졌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난입 폭동 사태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하면서도 민주당이 적법한 절차 없이 탄핵을 서둘렀다고 주장했다.

◇ 공화당 지지자들 "의사당 난입, 대통령 책임은 없다" : 하지만 이지역 공화당 지지자들은 폭도들을 비판하면서도 대통령이 난입에 책임이 없다고 믿고 있다.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워싱턴 의사당으로 몰려들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공화당 지지자인 게리 시몬스라는 남성은 "전반적으로 공화당 의원들이 약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도전한 것은 옳았고, 퇴임하는 대통령으로부터 거리를 두려고 하는 공화당 의원에 대해서는 단칼에 지지를 철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 지지자들의 여전한 트럼프 사랑은 1월 7~10일, 워싱턴DC에서의 폭력 사태 이후 실시된 퀴니피액 대학의 여론조사에서도 잘 드러났다. 미국인의 52%가 트럼프 대통령을 공직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공화당 지지자들은 10%만이 그렇다고 응답했고, 공화당 지지자 71%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통령직 수행 방식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버클리 카운티의 공화당원인 존 로렌스는 친 트럼프 폭도가 사태의 책임이 있다면서 "대통령은 비록 폭도들에게 동정을 표했지만, 평화도 요구했기 때문에 잘못이 없다"고 말했다.

◇ "공화당엔 트럼프 필요, 다른 후보 안찍는다" : 공화당 지지자들은 의사당 폭력을 지난해 여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해 일어난 비폭력 시위에 동반됐던 약탈 행위와 같은 것이라고 보고 있다.

메이스 의원과 다른 공화당 의원들도 이런 식의 의견을 피력해왔다. 로렌스 공화당원도 "의사당 난입 사태 원인 중에는 인종적 부당함이 있으며, 지난해 여름 약탈행위와 구분짓는 것은 이중잣대"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다시 출마했으면 좋겠고 그가 아니라면 공화당이 아닌 다른 제3의 후보를 찍겠다"고 밝혔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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