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극 위기 속 '바람피면 죽는다'도 고전, 마지막 시청률 반등 가능할까 [SS방송]

안은재 2021. 1. 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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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면 죽는다'가 수목극의 고전을 깨고 흥행몰이를 할 지 기대감이 있었다.

지상파 방송사 모두 시청률의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수목극이 특히 심각하다.

이런 상황에서 '바람피면 죽는다'가 또 다시 수목극의 부활을 알릴지 기대감이 있었다.

앞으로 단 4회를 남겨놓은 '바람피면 죽는다'가 꼬이고 꼬인 미스테리를 풀어내고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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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바람피면 죽는다’가 수목극의 고전을 깨고 흥행몰이를 할 지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해 12월 2일 첫 방송된 KBS 수목극 ‘바람피면 죽는다’의 첫 스타트는 순조로웠다. 2018년부터 시청률 3~4%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목극 중에서 첫 회부터 시청률 5.8%(닐슨코리아 제공)로 선방했다. 영화 ‘기생충’의 주역 조여정과 고준의 어른미 넘치는 케미스트리와 ‘바람피면 죽는다’라는 강력한 제목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다른 수목극 JTBC ‘런 온’이 시청률 2~3%대,tvN ‘여신강림’이 3~4%대에 머무르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바람피면 죽는다’는 다시 수목극의 부활을 알리나 싶었다.

지상파 방송사 모두 시청률의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수목극이 특히 심각하다. 2019년에는 KBS ‘왜그래 풍상씨’, ‘동백꽃 필 무렵’ 등으로 최고 시청률 20%를 넘긴 때도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KBS2 ‘도도솔솔라라솔’, JTBC ‘사생활’, tvN ‘구미호뎐’,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등 힐링 로맨틱코미디부터 현대 판타지까지 각축전을 벌였지만 누구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바람피면 죽는다’가 또 다시 수목극의 부활을 알릴지 기대감이 있었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지만, 정말 시작이 반이었다. ‘바람피면 죽는다’는 1·2회에서 최고 시청률 5.8%를 기록한 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7일 방영된 10회에서는 3.0%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어제(13일) 방송된 11회에서는 3.4%로 0.4% 살짝 올랐다. 지난 11회에서는 베일에 싸여있던 강여주(조여정 분)의 과거가 밝혀져 앞으로의 전개에 흥미진진함을 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으로 단 4회를 남겨놓은 ‘바람피면 죽는다’가 꼬이고 꼬인 미스테리를 풀어내고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모였다. ‘바람피면 죽는다’ 제작진 측은 향후 전개에 대해 “곧 백수정(홍수현 분)을 죽인 범인이 밝혀진다. 누가 진범인지 알면 깜짝 놀랄 것”이라면서 “일방적이기만 했던 여주와 우성의 관계도 눈여겨 봐주시면 좋겠다. ‘변화하는 두 사람의 관계’와 ‘우성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 것인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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