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한장에 57억..세계에서 가장 비싼 야구카드 탄생

입력 2021. 1. 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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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야구 카드가 탄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각) "미키 맨틀의 야구 카드가 520만 달러(약 57억원)에 달하는 사상 최고액 판매 기록을 세웠다"라고 밝혔다.

1952년 탑스에서 발행한 맨틀의 야구 카드로 배우 겸 CEO인 롭 고흐가 520만 달러에 구매했다. 지난 해 8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의 루키 카드가 394만 달러에 거래됐는데 이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고흐는 자신이 구입한 맨틀의 카드를 "스포츠 카드계의 모나리자"라고 표현하면서 "내가 분석하기로는 520만 달러의 가격이 매우 저평가된 것"이라고 말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288만 달러에 거래된 카드라 앞으로도 가격이 오를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트라웃의 루키 카드에 앞서 2016년에는 호너스 와그너의 야구 카드가 312만 달러에 낙찰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야구 카드'로 통했다.

맨틀은 1950~1960년대를 호령한 뉴욕 양키스의 레전드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298 536홈런 1509타점 153도루를 작성했으며 MVP 수상 3회, 올스타 선정 16회 등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 1961년 로저 매리스가 61홈런을 터뜨릴 때 공포의 'MM포'를 구성했고 커리어 하이인 54홈런을 폭발했다. 1968년을 끝으로 은퇴한 맨틀은 1995년 별세했다.

[1952년 탑스에서 발행한 미키 맨틀의 야구 카드가 520만 달러에 거래되면서 역대 최고 판매액을 경신했다.(첫 번째 사진) 롭 고흐가 자신이 구매한 미키 맨틀의 야구 카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두 번째 사진) 사진 = 롭 고흐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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