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브리핑] "주식·부동산 안 한 난 뭐지"..직장인 벼락거지 박탈감↑

손석우 기자 2021. 1. 1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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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손석우

오늘(15일) 자 조간신문 펼쳐보겠습니다. 

◇ "나 빼고 다 버네" 주식·부동산 광풍에 우는 '벼락거지'

먼저 중앙일보로 갑니다.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많이 회자되는 단어가 있습니다.

'벼락거지'라는 말입니다.
 
최근의 뜨거운 주식투자 열풍, 자고 일어나면 집값은 오르는데, "난 주식투자도 안 했고, 집도 사지 못했어" 이렇게 박탈감에 빠져 있는 분들이 스스로를 '벼락거지'라고 칭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보통 벼락부자라는 말은 많이 써왔는데, 그 반대를 뜻하는 신조어라고 기사에서는 전하고 있는데요.

이런 분들 가운데 조바심에 뒤늦게 주식이나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들었다가 큰 손해를 보는 분들도 많다는 겁니다.

그러면 더 큰 상실감에 빠지는 악순환을 겪게 되는 것이죠.

투자 광풍의 시대에 우리의 슬픈 자화상인 것 같습니다.

◇ 5년전 테슬라 추천 박현주 "LG화학 선견지명 대단해"

매일경제입니다.

국내 최고 투자전략가로 꼽히는 인물을 꼽자면 아마도 이분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겁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박 회장이 유튜브에 등장해서 애널리스트들과의 문답을 통해 자신의 투자철학을 제시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지금은 서학개미들의 최고 선호주가 된 테슬라를 박 회장이 5년 전에 추천한 것은 그의 실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유명한 사례이죠.

그런 그가 이번에는 무슨 이야기를 꺼내놨을지  당연히 귀가 쫑긋 세워집니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본격적인 성장과 혁신이 기대되는 산업인 반도체, 클라우드, 배터리 등 세 가지 산업에 대해 자신의 관점을 제시했다는군요.

다 얘기할 순 없고, 기사에서 언급한 것 하나만 얘기할게요.

박 회장은 LG화학 배터리 사업의 혁신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런 비유를 들었다고 기사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미국 서부 개척 시대 금을 캐던 사람보다 그곳에서 여관을 하고 청바지를 팔던 사람들이 돈을 더 많이 벌었다.

테슬라가 굉장히 혁신적인 기업이긴 하지만 배터리에 투자하는 게 지금은 더 안전할지 모른다"고 말이죠.

◇ 가라앉는 인텔…'30년 인텔맨'에게 선장을 맡기다

조선일보는 몰락하는 인텔을 분석하면서 새 인텔의 수장 펫 겔싱어 CEO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인텔이라는 기업을 떠올리면 '반도체의 제왕' 이라는 수식어를 대번에 떠올렸죠.

제가 지금 과거형으로 말씀드렸잖아요.

그만큼 인텔의 위상이 이제는 제왕 이라고 부를 수 없을 만큼 떨어졌습니다.

매출 기준으로 여전히 세계 1위이지만 인텔이 절대강자였던 중앙처리장치 CPU 분야에서 AMD에 점유율을 역전 당했습니다.

기술력에서도 경쟁사에 뒤떨어져있는데, 대표적으로 공정 기술입니다.

아직도 10나노 공정에 머물러 있는데 반해 삼성전자는 5나노 공정까지 상용화 되어 있습니다.

기술력에 있어 삼성전자에게 인텔은 속된 말로 '넘사벽'이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옛일이 됐군요.

그래서 구원등판한 새 CEO가 있습니다.

바로 인텔에 18살에 엔지니어로 입사해 30년간 인텔맨으로 일하다 최고기술책임자에 올랐던 펫 겔싱어입니다.

인텔의 몰락의 원인을 기술력에서 찾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2013년에 제가 펫 겔싱어와 단독인터뷰를 했었는데, 그때도 참 엔지니어스러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 AI·로봇·모빌리티…코로나도 못막은 혁신의 향연

한국경제신문은 사상 첫 온라인으로 열린 CES2021을 결산하는 특별기사를 실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코로나 확산에도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이 글로벌 기업들의 공통된 평가이다'라는 것입니다.

CES 주최측은 올해 CES의 공통 키워드로 5G, 디지털전환, 로봇,모빌리티, 스마트시티,디지털헬스 등을 꼽았습니다.

사진은 CES에서 소개한 LG전자 올레드TV입니다.

TV부문 최고상 수상작으로 선정됐습니다.

한국 기업들의 선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 90만원대 5G 갤S21…망원카메라 2개 고급형 전문가도 '찜'

오늘의 마지막 기사는 매일경제로 갑니다.

삼성전자가 CES2021에서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을 공개했습니다.

출고가격이 먼저 눈에 띕니다.

최신사양의 스마트폰인데도 불구하고 90만원대로 낮췄습니다.

삼성전자의 승부수를 볼 수 있는 전략이죠.

화려한 스펙은 기본인데요.

고급형 울트라 후면카메라 4개, 10배 줌이 가능한 망원카메라가 탑재돼, 전문가영상을 제작하는 것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삼성전자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고 있군요.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최신 '엑시노스2100'이 탑재된 것도 기대를 갖기에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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