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中백신 효능 문제 없어..당국 승인 후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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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보건부가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은 효능에 문제가 없다며 접종 강행을 예고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는 "시노백 백신은 효능에 문제가 없으며, 규제 기관이 승인하면 접종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노백 백신이 브라질 보건당국의 승인 문턱을 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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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브라질 보건부가 중국 제약사 시노백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은 효능에 문제가 없다며 접종 강행을 예고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는 "시노백 백신은 효능에 문제가 없으며, 규제 기관이 승인하면 접종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브라질은 현지 임상시험 결과 시노백 백신이 경미한 증상에 대한 예방 효과가 78%, 중증이나 보통 증상에 대해서는 100%라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일각에서 자료의 투명성 문제가 제기되자 12일 돌연 "경미한 증상을 포함했을 때는 50.38%"이라고 밝혔다.
효능 모두 의약당국의 승인 기준인 50%를 넘긴 했지만 임상 결과가 들쭉날쭉인 점과 시노백이 자세한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 점 등을 이유로 시노백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
백신의 이 같은 신뢰성 논란에도 브라질 정부는 백신 승인 및 접종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시노백 백신이 브라질 보건당국의 승인 문턱을 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9일 브라질 보건당국 '안비사'가 시노백의 긴급 사용 승인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임상실험 참가자들의 나이, 성별, 지병 등의 정보가 누락됐다"며 "임상 3상 당시 백신의 면역성과 참가자 수에 관한 일부 세부 사항 등도 빠졌다"고 지적한 바 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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