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 ML 고문으로 복귀.. 야구는 어떻게 바뀔까
[스포츠경향]
‘잠정 은퇴’를 선언했던 테오 엡스타인 전 시카고 컵스 야구부문 사장이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고문으로 야구에 복귀한다.
메이저리그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15일 엡스타인 전 사장이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고문으로 활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엡스타인 고문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성공한 단장이다. 28세의 나이에 메이저리그 최연소 단장으로 보스턴 단장에 취임했고, 곧 86년 된 밤비노의 저주를 깨고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6년에는 시카고 컵스의 야구부문 사장으로서 108년 된 염소의 저주를 깨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엡스타인 고문은 지난 겨울 컵스의 야구부문 사장 자리를 내려두고 ‘잠정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여러 팀들이 엡스타인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를 모두 거절했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고문으로 야구에 돌아왔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엡스타인 고문은 우리의 스포츠 야구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사려깊은 인물”이라며 “우리의 요청을 받아들여줘서 매우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엡스타인 고문은 리그 운영에 있어서 규칙 개정에 따른 야구 경기 변화 양상 등에 대해 살피고 분석하는 일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는 경기 스피드 강화 및 인플레이 확률을 높이기 위한 여러가지 규칙 개정을 준비하며 실험을 거치는 중이다.
엡스타인 고문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돼서 영광”이라며 “야구라는 경기가 진화하면서 야구의 본질을 잃지 않은 채 팬들에게 보다 재미있는 장면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변화할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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