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포인트, 일주일만에 778억원 현금화

이윤정 기자 2021. 1. 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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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카드사의 포인트를 현금으로 이체·출금할 수 있는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가 시작된 지 일주일만에 778억원을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신청 건수가 약 681만건, 이용 금액은 약 77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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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카드사의 포인트를 현금으로 이체·출금할 수 있는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가 시작된 지 일주일만에 778억원을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신청 건수가 약 681만건, 이용 금액은 약 77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평균 91만건이 신청되고 103억원이 현금화된 셈이다.

금융위원회

신용카드 포인트란 신용카드업자가 신용카드 이용 금액 등에 따라 회원에게 적립해 재화 또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경제상 이익이다. 지난 2018년부터 1원 단위로 현금화가 가능해졌지만, 개별 카드사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복잡한 경로로 접속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2019년에만 약 1171억원이 소멸됐다.

이에 금융당국과 카드업계는 카드 포인트를 직접 현금으로 이체·출금해 원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초기에는 접속이 폭증해 일시적으로 관련 서비스가 다운되기도 했다. 금융위는 "카드업권과 여신협회, 금융결제원이 긴밀히 협업해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점검·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5일~12일간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해 현금화된 장기 미사용·휴면계좌 예치금은 약 25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신청 건수는 19만6000건이다. 일평균 이용 금액이 기존 1억1000만원에서 3억1800만원으로 증가했다. 금융위는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장기 미사용·휴면계좌 예치 금액도 현금화하면서 이용 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봤다.

금융위는 "카드사별로 은행 등과의 제휴관계에 따라 포인트 입금 시점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비씨·신한·KB국민·우리·농협카드는 신청 즉시 입금되며, 현대·하나카드는 일정시간 이후 신청시 다음 영업일에 입금, 삼성·롯데·씨티·우체국은 신청일 다음 영업일에 입금된다.

금융위는 "점검시간에는 일부 카드사의 포인트 조회 및 출금이 어려울 수 있으니 다른 시간대에 이용해달라"며 "만약 포인트 현금화 등을 명목으로 수수료나 카드 비밀번호·CVC 정보 등을 요구하는 경우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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