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엔 사나이' 스가노, 요미우리와 1년 계약한 이유는

신창용 2021. 1. 1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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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이 불발된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32·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역대 최고 연봉인 8억엔(약 84억원)에 계약했다.

스가노는 요미우리 구단으로부터 4년 계약을 제시받았지만, 빅리그 재도전을 위해 1년 계약을 선택했다.

스가노는 8억엔에 계약하며 기존 최고액이었던 2003년 로베르토 페타지니의 7억2천만엔을 훌쩍 뛰어넘었다.

요미우리 구단에서 4년 계약을 제시했지만, 굳이 1년 계약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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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재도전 위해 4년 계약 제안 거부하고 단년 계약
공을 던지는 스가노 도모요키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이 불발된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32·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역대 최고 연봉인 8억엔(약 84억원)에 계약했다.

스가노는 요미우리 구단으로부터 4년 계약을 제시받았지만, 빅리그 재도전을 위해 1년 계약을 선택했다.

일본 스포츠호치 등은 15일 스가노가 일본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연봉 8억엔 시대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스가노는 8억엔에 계약하며 기존 최고액이었던 2003년 로베르토 페타지니의 7억2천만엔을 훌쩍 뛰어넘었다.

페타지니 역시 당시 요미우리에서 뛰었으며, 2008∼2009년에는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다.

일본인 선수로 범위를 좁히면 2004년과 2005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대마신' 사사키 가즈히로의 6억5천만엔이 최고액이었다.

지난해 사사키의 연봉과 어깨를 나란히 한 스가노는 올해 이마저 뛰어넘어 명실상부한 일본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다.

스가노는 "많은 연봉을 받는 만큼 부담감이 있고, 그 금액에 걸맞은 활약해야 한다"며 "긴장된다"고 결의를 새롭게 다졌다.

스가노는 지난 시즌 개막전부터 개인 13연승을 질주하는 등 14승 2패 평균자책점 1.97의 눈부신 성적을 거둔 뒤 MLB 진출에 도전했다.

하지만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에서 만족스러운 제안을 받지 못하자 숙고 끝에 요미우리로 발걸음을 돌렸다.

스가노는 "돈 때문에 잔류를 선택한 것은 아니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요미우리 구단에서 4년 계약을 제시했지만, 굳이 1년 계약을 선택했다.

그는 "아직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올 시즌을 마친 뒤 다시 한번 MLB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가노는 격리 후 2월 1일부터 오키나와에서 진행되는 요미우리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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