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5일 남은 트럼프, 美세탁기산업 보호 위해 '세이프가드' 연장

황민규 기자 2021. 1. 1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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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를 불과 5일 남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세탁기 제조사를 보호하기 위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연장하는 포고문을 발표했다.

1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1월 처음 적용한 세탁기와 세탁기 부품에 대한 관세율 쿼터를 연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미국 세탁기 업체인 월풀은 올해 2월 효력 만료를 앞두고 세이프가드를 연장해달라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청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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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를 불과 5일 남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세탁기 제조사를 보호하기 위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연장하는 포고문을 발표했다.

1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1월 처음 적용한 세탁기와 세탁기 부품에 대한 관세율 쿼터를 연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 연장은 2년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AP 연합뉴스

미 정부는 첫 적용 당시 삼성·LG 등 외국에서 수입하는 가정용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를 발동했다.
수입산 가정용 세탁기에 대해서는 TRQ(저율관세할당) 기준을 120만대로 설정하고, 첫해에는 120만대 이하 물량에 대해선 20%,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50%의 관세를 부과하도록 했다. 2년차에는 각각 18%와 45%, 3년차에는 16%와 40%의 관세율을 적용키로 했다.

당시 세이프가드의 유효기간은 2018년 2월 7일부터 3년으로 설정됐다. 이에 미국 세탁기 업체인 월풀은 올해 2월 효력 만료를 앞두고 세이프가드를 연장해달라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청원했다.

세이프가드가 연장되더라도 삼성과 LG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삼성과 LG가 세이프가드 발동 후 각각 미국의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테네시 주에 세탁기 생산 공장을 지어 미국 내수의 상당 부분을 미국에서 생산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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