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더 잘들리고, 소음은 완벽 차단.. '갤럭시 버즈 프로' 오늘 나온다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최대 99%까지 외부 소음을 줄여주는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를 15일 온라인 언팩에서 선보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갤럭시 버즈 프로에는 '인텔리전트 액티브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이 탑재됐다.

ANC 기능을 켜면 최대 99%까지 소음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글로벌 인증기관인 UL에 검증 받았다.

주변 소리듣기(Ambient Sound) 기능도 대폭 진화했다. 이번 제품에는 최대 20데시벨(dB)까지 4단계로 증폭해주는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이 담겼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발화도 인식할 수 있다. 사용자가 갤럭시 버즈 프로를 사용해 음악을 듣다가 말을 하면 제품이 이를 인식하고 ANC 모드에서 주변소리듣기 모드로 자동 전환한 뒤 재생 중인 음악 음량을 줄여주는 식이다.

갤럭시 사용자들이 반길 만한 자동전환(Auto Switch) 기능도 새로 포함됐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갤럭시탭S7과 갤럭시버즈 프로를 연결해 동영상을 시청하다 갤럭시S21로 전화를 받을 경우 자동으로 스마트폰으로 연결돼 갤럭시 버즈 프로는 통화모드로 전환된다.

이외에도 돌비 헤드 트레킹(Dolby Head TrackingTM) 기술이 적용된 '360 오디오' 기능도 지원된다. 커널형 디자인으로 회귀하면서 11㎜ 우퍼와 6.5㎜ 트위터를 탑재해 기본적인 오디오 성능도 향상했다.

또 갤럭시버즈 시리즈 중 처음으로 '윈드실드' 기술이 적용돼 심한 바람에도 깨끗한 통화 품질이 유지될 수 있도록 돕는다. 갤럭시 버즈 제품 중 최고 수준의 방수 등급인 IPX7도 지원한다.

배터리 역시 완충시 8시간 재생(유닛)을 지원하며, 무선 충전 케이스까지 합치면 최대 28시간 음악 재생을 지원한다. ANC 기능을 사용해도 최대 5시간, 18시간 재생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제품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PCM'(Post-Consumer Materials) 소재를 20% 사용해 폐기물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버즈 프로는 작은 이어폰에 삼성의 기술 혁신이 집약되어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최적의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15일 1시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갤럭시 버즈 프로의 가격은 23만9800원이다. 팬텀 바이올렛·팬텀 블랙·팬텀 실버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갤럭시버즈프로 #버즈프로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