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산업 붕괴 위기"..현실적인 극장 운영안 호소

한현정 2021. 1. 1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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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영관협회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인한 극심한 경영난을 강조하며 극장 거리두기를 조정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영화산업의 붕괴를 막아달라. 중대본에 호소한다. 선결해야 할 문제가 많지만 우선 극장 내 거리두기 조정이 필요하다. 17일 거리두기 단계 조정시 이를 고려해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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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한국상영관협회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인한 극심한 경영난을 강조하며 극장 거리두기를 조정해달라고 호소했다.

한국상영관협회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극장이 텅 비었다. 대한민국 전체 관람객이 하루 1만명 수준까지 떨어졌다. 좌석판매율도 1% 수준"이라며 "100개 좌석이 있는 상영관에 한두 명만이 앉아서 본다는 얘기다. 경영의 어려움을 이기지 못한 상영관들은 속속 문을 닫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극장이 문을 닫는 것은 단순히 극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영화계 전체가 멈춰선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배급사는 속절없이 개봉을 미루고, 영화인들은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영화산업 전체가 붕괴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화산업의 붕괴를 막아달라. 중대본에 호소한다. 선결해야 할 문제가 많지만 우선 극장 내 거리두기 조정이 필요하다. 17일 거리두기 단계 조정시 이를 고려해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또한 "연인, 친구, 가족이 같은 차를 타고 와 함께 밥을 먹었는데 영화관에서는 1칸 띄어앉기를 해야 한다. 적어도 일행끼리는 옆자리에 앉을 수 있게 해야 한다. 현실적인 거리두기 운영안이 필요하다. 좌석의 70%까지는 가동할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영화관은 그 어떤 다중이용시설보다 철저히 방역을 준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영화관에서의 2차 감염은 전무했다. 더욱 철저히 방역에 신경쓰겠다. 부디 영화산업 생존을 위해 거리두기 제한을 유연하게 적용해 달라"고 덧붙였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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