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중국..대량학살도 모자라, 위구르인 식별기술 특허 출원

조윤진 2021. 1. 15.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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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구르인을 식별·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을 중국 거대 기술기업들이 개발해 특허 등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거대 IT기업 화웨이와 중국과학원이 공동 제출한 특허 출원서에는 보행자의 위구르인 여부를 AI가 구별할 수 있는 방안도 기술돼 있었다.

워싱턴에 있는 주미 중국대사관은 위구르인 식별기술 특허에 대한 논평 요청에 반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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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성의 성도인 우루무치에서 한 위구르인이 중국 무장경찰의 장갑차 앞을 지나가고 있다. 중국은 무장경찰을 배치해 위구르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위구르인을 식별·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을 중국 거대 기술기업들이 개발해 특허 등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현지시각)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비디오 감시 정보기관 IPVM은 12일 보행자가 위구르인인지 분석해 감시카메라와 안면인식 네트워크 연결에 사용할 수 있는 특허 클러스터를 찾아냈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크비전, 다와, 유니뷰 등 중국 최고 보안카메라 제조업체들은 위구르인 판별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거대 IT기업 화웨이와 중국과학원이 공동 제출한 특허 출원서에는 보행자의 위구르인 여부를 AI가 구별할 수 있는 방안도 기술돼 있었다.

안면 인식 신생 기업 메그비가 낸 특허엔 위구르인이 있는지를 알려주는 기술 사용을 언급하고 있었다. 위구르인을 명시하진 않았지만 전자상거래 거대 기업 알리바바도 인종 탐지 기술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워싱턴에 있는 주미 중국대사관은 위구르인 식별기술 특허에 대한 논평 요청에 반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 관계자는 "미국이 흑인 식별 기술로 그들을 사냥할 수 있다고 생각해 보라"면서 경각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한편 국제연합(UN)과 서방국가들은 위구르 소수민족이 대부분인 100만명 이상의 무슬림들이 신장지역 수용소에서 강제 노동 등 반인륜적 범죄와 대량학살을 당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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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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