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급한 개발도상국, 적극 공급하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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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도상국가에서 각광받는 모양새다.
백신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대량 접종이 시급한 개발도상국가에게 중국이 적극적으로 백신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와 터키는 이번주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모든 국가가 국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백신에 의존할 수 없기 때문에 중국은 개발도상국에 백신 공급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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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권 백신이 국내 수요 충족에 급급한 사이
국내 재확산에도 중국은 적극적 백신 수출
백신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대량 접종이 시급한 개발도상국가에게 중국이 적극적으로 백신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와 터키는 이번주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어 브라질도 접종에 나설 예정이고 EU(유럽연합) 회원국인 헝가리는 백신 구매 계약을 맺었다.
서구권의 과학자들은 중국이 공식적인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 공개에 미온적이라고 지적한다. 현재까지 보고된 백신의 면역효과도 제각각이다.
브라질에서 1차 조사 결과 78%라던 면역효과는 최종결과 60%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터키가 발표한 면역효과는 91.25%인 반면 인도네시아는 65.3%라고 전했다.
하지만 수 억명의 국민에게 백신 접종이 간절한 국가들은 중국의 백신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것으로 보인다.
서구권 제약사가 내수 수요를 따라가는데 급급한 상황에서 개발도상국들은 이들 백신의 구매를 위해 줄을 선 상태다.
반면 중국은 최근 감염이 급격하게 재확산하면서 2800만명의 이동을 봉쇄하고, 국내에서 1000만회 분의 백신 접종을 하면서도 백신을 수출하고 있다. 모든 국가가 국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한 가지 백신에 의존할 수 없기 때문에 중국은 개발도상국에 백신 공급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터키는 이날 중국 백신의 접종을 시작해 이미 20만명 이상이 백신을 맞았다. 300만회 분의 백신을 비축하기도 했다.
헝가리는 27개 회원국을 대표한 EU가 백신 구입에 수치스러울 정도로 뒤처진 모습을 보인다고 비판하면서 중국산 백신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산 백신의 사용을 승인하면 EU 국가들 가운데 처음이 된다.
600만회 분의 중국산 백신을 확보한 브라질은 다음주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전날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먼저 중국산 백신을 맞고 접종 홍보 활동에 나섰다. 위도도 대통령은 "백신 접종은 코로나19 확산의 연결고리를 깨기 위해 중요하다"면서 "모든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경제 회복에도 속도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는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가 다음달 EU의 사용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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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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