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면' 유준홍, 조여정 도시락 먹고 쓰러졌다.. 고준 '당황' [re뷰]

백아영 2021. 1. 1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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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에서는 한우성(고준)이 강여주(조여정)의 부탁으로 김덕기(유준홍)의 변호를 맡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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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서재하(이제연)가 고미래(연우)의 침실에 몰래 들어왔다. 비명을 지르는 고미래의 입을 막은 서재하는 “너 삐진 것 같아 재밌는 시간 좀 보내려고 왔지”라고 하며 셔츠 단추를 풀려 하고 그때를 노래 휴대폰으로 그의 얼굴을 가격한 고미래.

“너 왜 그래? 한국 와서 왜 이렇게 버릇이 나빠졌어? 너 남자 생겼냐”라고 추궁하는 서재하를 피해 도망친 고미래는 고민 끝에 한우성(고준)에게 연락한다.

그 시각 쓰레기통에 버려진 자신의 옷을 발견한 한우성은 강여주(조여정)에게 옷을 버린 이유를 묻는다. 다른 여자의 손을 탄 것 같아 버렸다고 하는 강여주를 향해 고미래와의 관계를 해명하려 하지만 이때 고미래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한우성은 “저번에도 말씀드렸는데 아내가 불편해하니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건 삼가 달라고, 늦은 시간에 이러는 것도 실례다”라고 하며 전화를 끊고, 고미래는 서재하로부터 가까스로 도망친다.

강여주의 청첩장을 본 차수호(김영대)는 조준태(원현준)로부터 그 상대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10년 전 강여주가 기자로 있던 신문사의 기자였던 주민재는 시민단체가 뽑은 올해의 기자상을 수상했던 인물이지만 그 이후론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

강여주 또한 주민재에 대해 회상한다. “결혼하기로 해요”라는 강여주의 말에 청첩장부터 찍을 것과 강여주의 부친을 만나러 가자고 요구한 주민재를 떠올리며 강여주는 “용서 못 해”라고 혼잣말해 과거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있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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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전날 밤 고미래의 전화를 그렇게 끊어버린 것이 마음 쓰이던 한우성은 지구대의 연락을 받는다. 다급히 지구대로 찾아간 한우성은 그곳에서 온몸에 밴드를 붙인 상처투성이의 고미래를 발견한다. 자신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는 고미래에게 “도움이 필요해서 연락했을 텐데 미안하다”고 사과한 한우성은 고미래에게 라면을 사준다. 그리고 마트에서 라면과 함께 맨발인 고미래가 신을 수 있는 양말까지 구입한 한우성은 지금 어디냐고 묻는 강여주에게 사무실이라고 거짓말한다. 하지만 강여주는 한우성이 라면집에 간 것과 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한 것까지 알고 있는 상태.

엄지은(배누리)는 차수호에게 주민재는 잠적한 것이 아니라 차량 폭발 사고로 사망했다고 말하며 조수석에 동승했던 여성 또한 함께 사망했다고 한다. 강여주와 결혼 약속을 한 남자가 양다리를 걸쳤다는 것과 강여주가 기자가 된 후 쓴 첫 기사가 차량 폭발을 분석한 것이었다는 것을 깨달은 차수호는 강여주가 사고로 위장해 주민재를 죽였을 수도 있다고 추측한다. 엄지은 또한 강여주의 소설 속 바람피운 남자들은 잔인하게 살해당했다고 하며 “아마 소설이었다면 한우성도 이미 죽었겠죠”라고 동조한다.

한편 김덕기(유준홍)는 장승철(이시언)과 안세진(김예원)에게 백수정(홍수현)의 시체를 본 것은 사실이고 관리소장 배정식(김정팔)과 가까스로 도망쳤다고 고백한다. 그런 김덕기에게 장승철은 백수정의 트로피를 왜 가지고 있었냐고 묻고 김덕기는 “누나가 집어던졌어요 나한테. 뭘 오해했던 것 같아요. 나한테 ‘너도 한통속이지? 믿었는데. 나 감사하라고 붙여놓은 프락치였지?’라고 화를 냈다. 그게 누나를 본 마지막이다”고 말했다.

이에 분노하는 장승철과 안세진. 과도로 백수정을 찔렀다고 자백했던 것과 말이 또 바뀐 것. 두 사람에게 추궁당하자 김덕기는 강여주를 만나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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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균(오민석)은 박재근(최정우)에게 강여주의 책이 자신들의 손에 들어올 것이라고 호언장담하며 보고하지만 박재근은 “안심하긴 일러. 상대가 여주야. 또 무슨 짓을 할지 몰라. 9년 전에 죽은 대한일보 기자 기억 안 나?”라고 한다.

마동균은 강여주가 한우성과 결혼하며 조용히 살고 있지 않냐고 하지만 박재근은 "그 결혼이 문제야. 남실장이 한우성을 손에 넣었어. 그놈을 이용해서 여주를 조종하려 들 거야. 이 박쥐 같은 놈. 그동안 너무 많은 사람들이 다쳤어. 이번엔 끝내야 하지 않겠나? 몇 달만 버티면 우리 세상이 와“라고 말해 남기룡(김도현)이 한우성에게 접근한 것 또한 치밀한 계획 하에 이뤄진 일임이 암시됐다.

그런가 하면 강여주는 한우성에게 신작 내용을 공유한다. 강여주가 살인 사건에 휘말린 변호사에 관련된 책으로 변호사와 알고 지내던 여배우가 피해자라고 하자 염진옥(송옥숙)은 놀라 그릇을 깨뜨린다. 백수정이 사망하기 전, 한우성이 그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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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래가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자 직접 흥신소를 찾아간 서재하. 그동안 흥신소 사장 곽정문(김민상)에게 고미래의 주변 남자들에 대해 의뢰했던 것. 고미래 주변의 모든 남자를 의심하는 그에게 곽정문은 의심할만한 인물들은 아니라고 하지만 서재하는 한우성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고미래의 사진을 보며 “얘 원래 이렇게 잘 안 웃는데. 느낌이 쎄하네”라고 한다. 이어 곽정문은 서재하에게 고미래가 오늘 집을 구입했다고 전한다.

한편 김덕기의 변호를 맡아달라는 강여주의 말에 강여주가 싼 도시락을 들고 그의 면회를 간 한우성은 자신을 백수정의 오피스텔에서 자주 봤다고 하는 김덕기의 말에 당황한다. 그런 한우성의 상태에 아랑곳하지 않은 김덕기는 “바람은 왜 피셨어요? 강여주씨한테 말하면 안 되는 거죠? 그래도 결국 알게 될 텐데. CCTV에 찍혔거든요 변호사님. 제가 봤어요. USB에 저장된 거”라고 한다.

이에 한우성은 USB가 어디에 있는지 물었고, 한우성에게 귓속말을 한 김덕기는 갑자기 답답함을 호소하며 쓰러진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또 새로운 인물 등장이네”, “자꾸 사건만 늘어난다”, “하나같이 다 의심가 ㅋ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 ‘바람피면 죽는다’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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