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안전지대' 남부에서 코로나 확진..8개월만에 사망자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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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허베이성 등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중인 가운데 그동안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으로 여겨졌던 남부지방에서도 확진자가 발견됐다.
겨울철 들어 날씨가 추워지는 가운데 지금까지는 허베이성·헤이룽장성 등 비교적 추운 지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했는데 결국 남부지방에서도 나온 것이다.
13일 기준 중국 전역에서는 하루 허베이성(81명)과 헤이룽장성(43명) 등에서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 124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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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서남부 광시좡족자치구의 성도인 난닝시 당국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관내 한 회사에서 소독 업무를 담당하던 직원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밀접 접촉자들도 격리됐다. 같은 날 광시자치구의 이웃인 광둥성 둥관시에도 무증상감염자 1명이 보고됐다.
겨울철 들어 날씨가 추워지는 가운데 지금까지는 허베이성·헤이룽장성 등 비교적 추운 지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했는데 결국 남부지방에서도 나온 것이다.
이와 함께 13일 허베이성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사망한 환자는 여성이며 기저질환이 있는 상황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지 5일만에 급속히 상태가 나빠지며 숨을 거뒀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약 8개월만이다.
13일 기준 중국 전역에서는 하루 허베이성(81명)과 헤이룽장성(43명) 등에서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 124명이 나왔다. 수도 베이징과 인접한 허베이성 확진자는 스자좡(75명)과 싱타이(6명)에서 나왔고, 무증상감염자도 4명 보고됐다. 허베이성 당국은 14일에도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스자좡에서 47명의 추가 확진을 전했다.
확산세가 가장 심한 스자좡에서는 방 3,000개를 갖춘 임시 격리시설을 긴급 건설 중이다. 당국은 33만㎡ 규모 부지에 대한 다지기 작업에 이어 시설 조립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13일 헤이룽장성 확진자는 하얼빈(2명) 및 쑤이화의 왕쿠이현(38명)과 베이린구(3명)에서 나왔다. 무증상 감염자는 왕쿠이를 포함한 쑤이화(60명), 무단장(4명)과 치치하얼(4명) 등에서 총 68명이 보고됐다.
또 지린성과 저장성에서도 13일 헤이룽장·허베이성과 관련된 무증상감염자가 각각 2명과 1명이 추가됐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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