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행보..수원, 비시즌 키워드 몸집 줄이기+조직력 극대화

박준범 2021. 1. 15. 0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원 삼성의 비시즌 키워드는 몸집 줄이기와 조직력 극대화다.

박건하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이적시장에서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수원 정신'을 강조한 박 감독은 부임 후 원팀을 강조해 왔다.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몸집을 줄이고, 조직력을 극대화해 효율을 높이는 방법은 수원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일정을 마친 수원 선수단 모습.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수원 삼성의 비시즌 키워드는 몸집 줄이기와 조직력 극대화다.

박건하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이적시장에서 조용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수비수 최정원을 영입했지만, 이 외의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외국인 선수의 경우, 아담 타가트와 크르피치와 이별한 수원은 최전방 자원 제리치와 측면 니콜라오 드미트루 카르도소 영입에 가까워져 있다.

일단 수원은 선수단 몸집 줄이기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지난달 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수원의 지난 시즌 총 등록 선수는 48명이었다. K리그1, 2를 통틀어 최다 인원이었다. 선수단 몸집이 컸고, 연봉 총액도 K리그1 전체 4위로 높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효율은 떨어졌다. 리그 8위에 그쳤다. 결국 수원은 이적시장에서 영입 행보보다는 주력 자원들을 지켜내고, 적절히 선수단 정리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김종우가 광주FC로, 임상협은 포항 스틸러스로 팀을 옮겼다. 또 이종성도 성남FC로 1년 임대를 떠났다.

또 수원은 선수단 규모를 조금 줄이면서 조직력을 더 가다듬는다는 계획이다. ACL을 거치며 다른 구단보다 늦게 시즌을 끝낸 수원은 지난 13일부터 제주에서 본격적인 1차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수원 정신’을 강조한 박 감독은 부임 후 원팀을 강조해 왔다. 파이널라운드에서, 그리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서 경기력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많은 활동량과 조직적인 움직임은 2021시즌을 기대케 할 만했다.

더욱이 수원은 전세진과 고명석이 6월23일 자로 군 복무를 끝내고 돌아온다. 입대가 필요한 국가대표 자원 권창훈의 복귀도 유력하다. 공수 적절한 포지션에 전력 보강이 이뤄지는 셈이다. 물론 대대적인 선수 영입은 전력을 업그레이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박 감독이 원하는 영입 리스트는 있었으나, 녹록지 않았다.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몸집을 줄이고, 조직력을 극대화해 효율을 높이는 방법은 수원 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지난 시즌 위기 상황에 부임해, 짧은 시간에도 빠르게 팀을 정비한 박건하 감독이 또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beom2@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