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밖 선전 오리온, 실책만 줄이면 우승 다크호스

남서영 2021. 1. 15.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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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오리온이 3연승을 올리며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 1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경기에서 승리하며 9일 안양 KGC 경기부터 3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올시즌 치른 30경기서 평균 75.3점을 내준 오리온은 해당 부문 10개 팀 중 9위를 차지했다.

다만 오리온이 지금처럼 선두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브레이크 기간 실책 줄이기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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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이승현(왼쪽)이 지난 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KT 박준영의 수비를 피해 슛을 하고 있다. 고양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고양오리온이 3연승을 올리며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최하위를 기록한 모습과 딴판이다. 실책만 해결하면 상위권은 유력해 보인다.

오리온은 지난 1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경기에서 승리하며 9일 안양 KGC 경기부터 3연승을 달리는 중이다. 시즌 전적 18승 12패 승률 6할대에 오른 오리온은 단독 1위 전주 KCC를 3.5경기 차로 쫓고 있다. 오리온은 시즌 초반 6위까지 떨어지며 중위권에 머물렀지만, 2라운드부터 순위 상승을 거듭하더니 최근 3위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 지난 시즌 오리온은 시즌 전적 13승 30패 승률 0.302로 리그 최하위에 자리했다. 최근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지난해와 다르게 플레이오프 진출도 가뿐해 보인다.

오리온의 상승세 이유는 수비로 꼽힌다. 올시즌 치른 30경기서 평균 75.3점을 내준 오리온은 해당 부문 10개 팀 중 9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한 서울 SK(85.1점)와 약 10점 정도 차이가 난다. 하지만 계속 나타나는 실책이 문제점으로 꼽혔다. 오리온은 경기 평균 11.3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리그 4위에 올라있다. 리그 최하위 원주 DB(13,3개)와 차이가 크지 않다. 턴오버는 순위 유지를 위한 오리온이 반드시 고치고 나가야 할 요소이다.

이 같은 사실은 오리온 강을준 감독도 알고 있다. 강 감독은 지난 13일 올스타브레이크전 마지막 경기에 앞서 “실책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감독의 말 덕분인지 이날 경기에서 오리온은 전후반 합쳐 단 2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특히 전반전 턴오버를 1번도 하지 않으며 올시즌 유일하게 전반 턴오버를 범하지 않은 팀이 됐다. 3라운드 평균 12.8개의 실책으로 10개 팀 중 2번째로 많은 턴오버를 범한 팀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오리온은 올스타브레이크 후 오는 22일 원주 DB, 24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만난다. 올시즌 원주 DB와 3번의 맞대결에서 오리온은 모두 승리했고, 현대모비스를 상대로도 2승을 거뒀다. 전적에서 앞서는 팀이기에 승부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리온이 지금처럼 선두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브레이크 기간 실책 줄이기는 필수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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